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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의 흔적을 스스로 치유하는 청대산 도시숲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5. 10. 6. 09:12

 

 

 산불의 흔적을 스스로

치유하는 '청대산 도시숲'

 

 

 

 

 

 속초 청대산은?
'청대산'푸른 소나무가 무성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속초시 조양동 위치한 해발 230m의 속초의 대표적인 산으로 속초 8경 중 하나죠~ 동해의 일출과 시가지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설악산 대청봉(大靑峰), 달마봉(達磨峰), 울산바위 등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요.

 

- 화마가 스쳐간 청대산 (2004년 청대산 산불)
지난 2004년 청대산에서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청대산 산불이 바로 그것입니다.

속초 변전소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을 따라 삽시간에 확산되어 38가구의 가옥이 피해를 입고 205ha의 산림이 화마에 사라졌습니다.
이후 아름다운 청대산을 다시 찾기 위해 잣나무, 산벚나무, 단풍나무 11,000그루의 나무를 심어 산불피해지를 복구하였고 일부 지역은 자연 스스로의 힘으로 복원 될 수 있도록 조성했습니다.

 

 청대산 도시숲은?

청대산 도시숲은 청대산 산불 피해지 중 자연의 힘을 이용한 복구지 4.2ha에 조성했습니다.

이곳의 키 큰 소나무들은 검게 그을린 산불 피해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지만, 참나무류, 붉나무, 아까시, 산초나무, 싸리나무, 칡덩굴 등의 작은 나무들과 덩굴은 스스로 회복하여 현재는 건강한 숲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청대산 도시숲 안내판>

 

 

<팔각정자에서 내려다본 청대산 도시숲 전경>

 

 청대산 도시숲은 스스로 회복하는 건강한 숲의 모습을 어린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도시숲의 중앙에는 어린이들의 숲 체험 무대인 숲속교실이 있고 그 주변으로는 개구리와 잠자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연못이 있어요.

숲의 이곳 저곳으로 통하는 생태관찰로를 거닐면서 산불로부터 회복하는 건강한 숲의 모습도 볼 수 있지요. 잠시 쉬고 싶다면 관찰로 옆에 놓인 사각의자에서 숲속의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숲 체험과 교육을 위한 숲속교실 전경>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와 잠자리 등의 곤충이 서식하는 생태연못 전경>

 

 

<산불의 흔적을 간직한 소나무와 생태관찰로 주변 사각의자>

 

청대산 도시 숲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곳에 팔각 정자를 설치해 살아 있는 숲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데크전망대를 통해 아름다운 동해안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데크전망대와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

 

청대산 도시숲 속에는 사용하지 않는 군용 벙커가 있는데요. 소나기 등 갑작스런 기상 악화 시 대피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 이 벙커는 대피소의 역할 뿐만 아니라 사진 전시 등을 통한 전시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벙커(대피소)와 숲속교실>

벙커 위의 하트 모양은 도시숲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돌을 활용하여 만들었어요.

 


 청대산 도시숲에 오시려면?

속초 상하수도사업소 옆길을 따라 오시면 청대산 도시숲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이고 조금 더 들어오시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천천히 걸어오시면 됩니다.

'청대산 도시숲'산림 교육과 휴식의 장소이자 동시에 청대산 정상에 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는 등산로이기도 합니다. 청대산 도시숲에서 건강한 숲과 함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돌아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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