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지리산 가을 야생화

대한민국 산림청 2015. 10. 15. 09:02

 

 

지리산 '가을 야생화'

 

 

 

 

 

산림청 전문 블로그 기자단 이준섭

 

 

 [지리산 가을 야생화] 어느덧 가을이 깊어갑니다.
여기저기 고산명산에서는 만산홍엽의 소식이 들리고 낙엽 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봄꽃을 찾아 산으로 유람을 떠나던 때가 바로 등 뒤에 있는 듯한데 꽃을 떠나 보내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젠 내년 봄을 다시 기약해야 하겠지요... ^^
이번에는 지리산의 가을 야생화를 한 번 살펴 보겠습니다.
지리산 가을에는 뭐니뭐니해도 구절초, 쑥부쟁이 등 들국화 종류와 용담, 투구꽃이 주류를 이룹니다.
고산의 양지바른 초원이 많기 때문이죠.

 


투구꽃

 

투구꽃은 마치 뚜껑을 덮은 듯, 모자를 쓴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즉, 오랑캐의 투구를 닮았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죠. ^^ 초가을부터 깊은 숲속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이 꽃은 뿌리를 초오(草烏), 또는 부자(附子)라고 해서 한약재로 쓰기도 하는데 독성이 아주 강하여 중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맹독성 때문에 예전에는 사약의 재료로 썼다고 합니다.

 


▲ 구절초

 

구절초 이름이 재밌죠? ^^ '구절초'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합니다. 또 구절초는 다 자라면 9마디가 되기 때문에 붙여졌다는 얘기도 있고요..
구절초는 '가을날의 대표 야생화' 입니다.
구절초가 피어나면 가을이 시작되고 구절초가 지면 가을이 끝나게 됩니다. 그 만큼 구절초는 가을내내 피고 지는 꽃을 볼 수 있답니다.

 


쑥부쟁이

 

들국화의 대표종으로 '쑥부쟁이'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쑥부쟁이, 개쑥부쟁이, 가새쑥부쟁이, 섬쑥부쟁이, 까실쑥부쟁이, 단양쑥부쟁이 등등... 위 종류는 구체적으로 개쑥부쟁이에 해당합니다.

쑥부쟁이는 양지바른 길가, 또는 초원에 무더기로 피어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

 


층꽃나무

 

층꽃나무는 풀처럼 생겼지만 목본으로 분류를 하고 있지요~ 꽃이 층층으로 피어난다고 해서 '층꽃나무' 입니다. 초본과 목본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식물입니다.
주로 남쪽 산에 자생하며 청보라색의 청초한 빛깔이 일품입니다. ^^

 


산오이풀

 

오이풀 종류도 참 재밌습니다. 오이풀은 주로 낮은 곳, 즉 들판에 피는 것이 일반적이고, '산오이풀' 고산지대에 분포합니다. 잎과 줄기는 비슷하지만 꽃은 완전히 달라요~~
오이풀꽃은 아주 작은 붉은 대추 모양의 꽃이라면 산오이풀은 이처럼 붉은 꼬리처럼 늘어집니다.

 


용담

 

용담은 단아하고 청초한 색깔이 독특하고 아름다워요~ 꽃잎이 열리지 않으면 마치 촛불이 타오르는 듯합니다. 용담은 밤에는 꽃잎을 닫았다가 해가 비치면 꽃잎을 열게 됩니다.

 


나래회나무 열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죠, 산에 가면 농익은 여러가지 열매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꽃보다 열매가 아름다운 '나래회나무 열매'인데요, 꼭 우주선을 닮았죠? ^^ 꽃은 작고 초라하지만 열매는 아주 강렬하고 화려해요

 

 

까실쑥부쟁이

 

쑥부쟁이 종류 중에서 키가 크게 자라고 잎이 대체로 큰 편입니다. 그에 비해 꽃은 오히려 작은 편에 속하고요. 하얀 꽃잎, 노오란 수술이 잘 어울리고, 꽃이 모여 피기 때문에 특히 예쁘고 매력적입니다.



 

금강애기나리 열매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금강애기나리는 붉은색으로 열매가 익습니다.
일반 애기나리는 검은색으로 열매가 익게 되고요. 앵두처럼 영롱한 열매 정말 탐스럽죠? ^^

 


구절초

 

구절초는 요즘 관상용으로 많이 가꾸기도 합니다. 수목원이나 화단 등에서 꽃물결을 이루면 화려함의 극치를 이룹니다. 산에서도 큰 나무 아래 숲속, 암벽 지대, 풀밭 가릴 것 없이 볼 수 있어요~
흔한 편이지만 고고하고 세련된 기품이 있는 꽃 입니다.

 

 

자주솜대 열매


'희귀보호식물 자주솜대'주황색으로 열매 익게 됩니다. 아주 작은 꽃이 무수히 피어 나는데 가을에는 열매가 오동통 붉게 익어서 오히려 발견하기 쉽습니다. 잘 보호해야 하겠습니다.

 


투구꽃

 

가을에 비슷하게 헷갈리는 꽃이 여럿 있기 때문에 야생화를 정확히 구분하려면 꽃과 잎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투구꽃과 비슷한 종류로도 놋젓가락나물, 진범 등이 있어요~

 

 

용담

 

지리산에는 용담이 유독 많이 보이더군요. 용담도 숲이 너무 우거지면 햇빛을 보지 못해 사라집니다.
그런데 벌목을 하면 또 귀신 같이 나타나 꽃을 피우더군요~ 식물의 세계는 그래서 더 신비롭습니다..^^

 


쑥부쟁이

 

'쑥부쟁이'는 주로 연보라색이 많은데 이렇게 하얀색을 띠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지요.


회목나무 열매

 

역시 고산지대 바위산에서 볼 수 있는 '회목나무'입니다. 주로 물빠짐이 좋은 바위지대에서 볼 수 있는데요, 꽃이 아주 독특합니다.


▲ 회목나무 꽃
 

'회목나무의 꽃' 입니다. 6월에 피는 꽃인데요, 꽃이 꼭 브로치를 닮았죠? ^^
보석 같은 꽃도 신기하지만 잎을 타고 가늘고 길게 나오는 꽃줄기가 더 신기합니다.

뒤로 늘어지면 곤충들이 발견하기 어려울 테니까 잎 표면으로 늘어져 눕는 것이죠. 식물들도 이처럼 자기 살 궁리를 하는 것을 보면 참 재밌습니다..^^


쑥부쟁이

 

개쑥부쟁이는 모여 피는 경우가 많아서 마치 꽃다발을 선물 받은 느낌입니다. 지리산 능선에는 가을에 쑥부쟁이, 구절초 천국입니다~

 

 

궁궁이

주로 습기 많은 계곡가에 자생하는 꽃입니다. 잎은 미나리를 닮았고 꽃은 아주 작은 꽃이 모여서 무리를 이룹니다. 가을에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을 찾으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물봉선

 

'물봉선' 초가을부터 꽤 오래도록 볼 수 있지요~
꽃이 봉숭아를 닮았고 물을 좋아해서 물봉선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 뒤로 둘둘 말린 곳에는 달콤한 꿀이 저장돼 있답니다.




물봉선 군락

물봉선은 개울가 습지에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으로 수를 놓은 융단 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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