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가을 진달래를 보셨나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5. 11. 11. 14:41

 

 

'가을 진달래'를 보셨나요?


 

 

 

 

 

 

 

 

산림청 블로그 전문 기자단 이준섭

 

 진달래는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꽃이 먼저 피어납니다.

그래서 철쭉과 비교를 할 때 개화시기도 다르지만 잎이 있냐 없냐로 구분하면 쉽습니다.
진달래의 백과사전적 의미를 살펴 볼까요?
[진달래과의 낙엽관목으로 아래쪽부터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키가 크지 않다.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전국의 산야에 분포하며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이처럼 4월에 잎보다 먼저 피는 꽃이 '진달래' 인데 가을에도 드믈게 꽃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늦가을이나 겨울, 따뜻한 이상기온에서 개나리가 피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올해는 유독 활짝 만개한 모습을 도봉산에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겨우 한두 송이 보면 신기하다 했었는데요..

 

 


▲ 가을 진달래


늦가을에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올해 가을은 유난히 봄날씨와 유사성을 보였는가 봅니다. 한반도의 기상 변화가 걱정되긴 하지만 한편 신기하고 예쁘게 보입니다.

 

 

▲ 가을 진달래


잎은 단풍이 들었지만 꽃이 만개했어요. 봄이라면 볼 수 없는 모습이에요. 활짝 핀 진달래가 혹시 된더리를 맞아 얼게 될까 염려가 됩니다.


 


▲ 가을 진달래

 

가을날에 산행을 자주 하다 가끔 한두 송이 피어난 진달래를 보곤 합니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이렇게 가을 진달래는 처음이네요. 지금 피어난 자리에서 다시 봄꽃이 피지는 않을 텐데 이러다가 봄이 썰렁한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 가을 진달래

 

'분홍빛 반투명의 꽃잎'이 정말 아름답죠? 철 모르는 꽃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 가을 진달래

 

가을비에 함초롬히 피어나 더욱 아름다워요~

진달래꽃 옆으로 올해 피었다가 열매를 맺은 꼬투리들도 보입니다.
 

 

▲ 가을 진달래

 

가을비를 맞아 고개를 숙인 꽃잎이 계절을 착각했다며 수줍어 하는 듯합니다... ^^

 


▲ 가을 진달래


가을 낙엽길을 걷다가 진달래 보시거든 어여삐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 봄 진달래


이것이 바로 오리지널 '봄에 핀 진달래' 입니다. 잎이 돋아 나기 전에 꽃이 만개한 모습이죠..
기다림의 미학도 있지만 그래서 더 봄날의 진달래가 화려하게 보일 겁니다.

 

 

▲ 진달래 군락

진달래로 유명한 '화왕산의 진달래 군락'
4월 진달래 꽃무리가 산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장면입니다. 화려함의 극치를 이룬 모습이죠~

 

 

▲ 철쭉

진달래와 많이 비교되고 혼동하기도 하는 '철쭉'입니다.
철쭉은 진달래와 달리 잎이 먼저 나고 꽃이 피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진달래보다 개화기가 늦은 5월에 만개하게 되는 것이죠. 진달래꽃은 참꽃이라고 해서 먹을 수 있지만, 철쭉꽃은 독성이 있어 개꽃이라고 하며 먹을 수 없답니다
 

 

▲ 산철쭉

 

철쭉과 사촌지간인 산철쭉잎이 난 후에 꽃이 핍니다. 철쭉보다 훨씬 붉은 색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산철쭉은 주로 바닷가나 남쪽의 산에서 군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by 전문필진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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