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쉬엄쉬엄 가볍게 오르는 산의 매력, 여주 황학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6. 2. 19. 16:49

 

 

 

 쉬엄쉬엄 가볍게 오르는

산의매력, 여주 '황학산'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이민숙

 

 

  동쪽으로는 강원도 원주, 남쪽으로는 충북 음성군과 충주시, 서쪽은 이천시와 광주시 북쪽은 양평군과 인접한 경기도 '여주'는 여주평야가 한강을 끼고 펼쳐진 대표적인 평야지역입니다. 그래서는 산 또한 높은 고도보다는 200m안팍의 봉미산, 마감산, 파사산, 자산, 황학산등 여주평야와 어우러진 낮으막한 야산이 잘 발달해있습니다.

 산이라하면 보통은 지면에서 수백m 이상 높은 지형을 의미하고 있기에 500m도 되지 않는 산 들은 산 보다는

구릉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릴 듯 하지만 수려한 경관과 볼거리를 찾아 명산을 찾아가는 길이 아니라면 언제라도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그러한 야산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겨울입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던 주말 아침 황학산수목원으로 더욱 유명한 황학산을 올랐습니다.

황학산하면 2011년 산림청에 공립 수목원으로 등록된 황학산수목원이 유명합니다.

 

 

<여주 황학산수목원 홈페이지>

 

황학산 초입 8만2천평의 지형에 약 1,562종의 보유식물을 갖춘 식물원여주를 찾는 사람들의 필수 여행코스 되고 있을 정도인데요. 저 역시도 수목원은 1년에 3-4번을 찾았을 만큼 제법 자주 찾았던 길이었음에도 황학산을 오른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답니다

너무 낮다고 생각해서 오를 생각조차 않았던 산은 막상 오르고보니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고 좁은 산길이 나타나는가하면 탁트인 전경이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등 평지를 걷는 것과는 달리 1시간 30분에서 2시간코스로 가볍게 쉬엄쉬엄 운동삼아 오르기에 딱 좋았습니다.

산을 올랐다는 뿌듯한 마음까지 얹어지는 상쾌한 기분은 덤!~

 


황학산 수목원 등산은 수목원입구에서 시작합니다.
수목원 정문 왼쪽으로 등산로를 알리는 나무 데크를 따라 등산이 시작되어 정산까지는 1.3km 왕복 약 3km의 등반로를 따라 둘레길 형식으로 내려오면 수목원 정문에서 오른편의 시작 반대점으로 내려오게됩니다.
수목원 정문에서 시작된 만큼? 계곡을 경계로 수목원과 등산로가 나뉘어진 길 너머로는 수목원 풍경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하지만 그건 잠깐일뿐, 어느순간 깊은 산속에라도 들어온 듯 울창한 나무 사이의 좁은 길이 이어지니 헉헉 거리며 오르는 맛이 남달라졌지요.


 

 

 

 

황학산하면 수목원면 유명하다 생각했던건 저만의 편견이었던듯 합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반대방향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난것을 시작으로 혼자, 둘이, 셋이서, 가족과 친구등과 함께 황학산을 등산하는 사람들을 너무도 자주 스쳐갑니다.

황학산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오를수 있는 높이요 코스였던만큼 인근 주민들에게는 최고의 운동코스 되고 있었습니다.

 

 

 

눈이 내리지않은 겨울산은 참 황량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떻게 즐기느냐에 따라 그 모습 또한 달라지는 듯
큰 소나무 사이로 난 좁은 산길의 운치를 느끼며 걸어가는길은 오르기 쉬운 만큼 오르는 맛이 배가되어지며 참 많은것들이 보입니다
다가오는 봄을 기다리게 만들던 진달래의 작은 봉우리들, 파아란 하늘을 올려다보게 만들던 소나무 풍경등

길은 길대로 느긋한 여유를 찾아주고 하늘은 하늘대로 청량감이 느겨집니다.

 

 


그러다가는 만난 바위하나 정산 못미쳐에 만난 '맷돌바위'입니다.
커다란 아랫단 위에 작은 윗단이 올려진 모습은 어처구니 하나만 끼워둘 공간을 만든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곡식을 갈아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친근하게 오르던 산에서 자연의 신비를 만나는 순간이었지요.

 

 

숨이 턱까지 올라오는 오르막길을 오르다가는 어느순간? 편안하게 이어지던 평지길에서 숨을고르며 오르기를 약 1시간 드디어 황학산 정산에 당도하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을만큼 낮은 산이었기에' 황학산( 승산) 175.3m' 정상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지 않았더라면 그냥 지나칠뻔 합니다.

꼭 높은 산만 오르라는 법이 있던가?
여주의 황학산은 " 야호 " 라는 외침을 망설이게 할 만큼 낮았지만 오르는 길에서도 만났고 산 정산에서도 만난 운동기구들을 비롯하여 가까이에서 늘 가고 싶을때 자주 찾아갈 수 있는 매력이 가득합니다.

 

 

산 정상에서 제대로 조망하지 못한 정상에서의 탁트인 전경을 만나게된 것곳은 여기 '팔각정'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른 능선길이 한눈에 보이는가하면 저 너머 능선으로 이어진 산을 배경삼아 아파트촌이 펼쳐진 여주 도심 너머 남한강이 흐르는 광경 등 각도에 따라 여주의 다양한 풍경이 조망됩니다.

1시간 30분의 산행을 끝나고 그냥 가기 아쉬어 들른 '여주 산림박물관'에서는 이제 막 지나온 산에서 만날 수 있는 식물과 동물, 우리가 가꾸고 보존해야하는 지구 생태계까지 만나며 반나절의 기분좋은 등반으로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가까워서 그리 높지 않아서 주변 풍경과 산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며 오를 수 있었던 황학산 !
특별한것은 멀리 있다는 생각에 늘 먼곳을 바라보며 미쳐 그 가치를 발견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었으니 가고 싶을때 늘 거기에 있어주고 계절에 상관없이 항상 반겨주는 산의 매력을 알게되었던 날 이었습니다

 

 

 

 

 

 

 

 


 여주 황학산 찾아가는 길 : 경기도 여주시 황학산 수목원길 73 황학산 수목원에서 시작
 황학산수목원 관람시간 (매주 월요일 휴원 / 관람료는 무료)

동절기 (11월 ~2월) : 09:00 ~ 17:00

하절기 ( 3월 ~10월) :09:0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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