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수줍은’ 봄날씨 안면도 수목원을 가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6. 2. 27. 16:30

 

 


 

‘수줍은’ 봄날씨

안면도 수목원 가다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최종환

 

 

 추운 겨울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아침과 저녁에는 쌀쌀한 바람이 불지만 낮에는 따스함이 느낄 수 있는 ‘수줍은’ 봄날씨 입니다.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나들이 계획을 하는 사람도 많을 텐데요. 이러한 분들을 위해 제가 공기 좋고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수목원'으로 안내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허리에 해당되는 충청도 태안쪽인데요. 안면도 수목원으로 달려가 겨울과 봄의 경계에 있는 2월을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면도 수목원'안면도 자연휴양림 맞은편에 위치해있습니다. 이곳에는 화목류, 유실수 등 370여 종의 나무와 풀이 심어져 있는데요. 안면도의 대표적인 나들이장소로 손꼽힙니다. 수목원 내에 조성된 600m의 탐방로를 걸으면 솔 향기 가득한 자연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 수목원으로 걸어볼까요?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솟대가 사람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익살스러운 표정이 산책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곳곳에 설치된 승대와 함께 즐거운 탐방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면도 수목원은 여러개의 테마공원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푸른 향기가 가득한 상록수원, 안면도에 자생하는 자생소원 등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길 따라 걸으셔도 수목원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표지판이 곳곳에 있었지만 제가 보고 싶은 길만 따라 걸었습니다.



눈 앞에 보이는 나무는 '먼나무'라고 합니다. 열매는 다 떨어지고 없지만 싹이트고 여름이 지나면 수천개의 빨간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여러분도 많이 보셨을 텐데요. 주로 가수로, 정원수로 많이 식재됩니다.

 


중앙 화원'에는 이렇게 쉼터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탐방길 다리가 아프시거나 잠시 휴식을 취할 분들을 위해 조성된 곳인데요. 지푸라기도 만들어진 의자와 가림막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수목원에서 나무를 만나는 것도 좋지만 저는 생각 없이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일상의 스테리스와 피로를 풀어주고 나만의 생각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인들이 남기고 간 사랑의 열쇠도 보이네요. 안면도 수목원에서 약속했던 사랑의 약속을 꼭 지켜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장업하게 서 있는 나무들이 우리의 마음을 감싸주고 있습니다. 산람이 주는 보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수목원에 다녀간 모든 이들에게 행복을 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비석을 만났습니다. 비석에 쓰인 이 글귀는 고려시대 나옹선사의 선시라고 합니다. 나옹선사는 고려시대 말 고승이었는데요. 자연을 벗삼아 인생의 풍요를 즐기는 시를 지었습니다.

 


수목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 있는 ‘안면정’으로 향했습니다. 수목원 전체가 한 눈에 보였는데요. 

곳곳에는 앙상한 가지가 남아 있어 예쁜 모습을 담지는 못했지만 봄이오면 화사하게 핀 꽃들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밝게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알록달록한 무늬의 '면정'멋스러움을 자아냈는데요. 옛날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을 법한 느낌이었습니다. 
안면정을 둘러본 후 산책로를 따라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언덕을 올랐지만 잘 포장된 길이어서 걷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나무들이 반겨주니 산책의 즐거움은 두배 더해졌습니다. 수목원 곳곳에는 공원이 자리해 있는데요. 아주 크지는 않지만 이렇게 울타리가 쳐져 있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울타리에는 덩굴이 듬성듬성 조성돼어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안면도 수목원에도 정자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아직 겨울이 가시지 않아 곳곳에 얼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죠!

 


안면도 수목원을 다 둘러보는 시간은 약 2시간 남짓. 중간 휴식을 갖거나 꽃놀이에 심취한다면 하루 종일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와 자연의 멋을 감상 할 수 있는 안면도 수목원으로 ‘수줍은’ 봄 날씨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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