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해 있는 ‘안면정’으로 향했습니다. 수목원 전체가 한 눈에 보였는데요.
곳곳에는 앙상한 가지가 남아 있어 예쁜 모습을 담지는 못했지만 봄이오면 화사하게 핀 꽃들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밝게 해줄거라 생각합니다.
알록달록한 무늬의 '안면정'은 멋스러움을 자아냈는데요. 옛날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을 법한 느낌이었습니다. 안면정을 둘러본 후 산책로를 따라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언덕을 올랐지만 잘 포장된 길이어서 걷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따스한 햇살과 나무들이 반겨주니 산책의 즐거움은 두배 더해졌습니다. 수목원 곳곳에는 공원이 자리해 있는데요. 아주 크지는 않지만 이렇게 울타리가 쳐져 있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울타리에는 덩굴이 듬성듬성 조성돼어 있어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안면도 수목원에도 정자가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아직 겨울이 가시지 않아 곳곳에 얼음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마음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죠!
안면도 수목원을 다 둘러보는 시간은 약 2시간 남짓. 중간 휴식을 갖거나 꽃놀이에 심취한다면 하루 종일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와 자연의 멋을 감상 할 수 있는 안면도 수목원으로 ‘수줍은’ 봄 날씨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