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무 갖기 한마당
일상속의 '숲'이 숨쉬는 날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최상미
생동하는 봄이 찾아왔어요~ 산림청에서는 매년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식목일에 대한 관심 확산과 나무 심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나무 갖기 캠페인을'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제71회 식목일을 앞두고 '국민과 함께하는 내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우리는 숲으로부터 무려 109조 70억 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해요. 숲이 1년 동안 베푸는 해택은 국내총생산의 9%로 국민 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해택은 216만원 상당이라고 하니 대단하죠~ 우리나라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가 나무심기 좋은 시기라고 하는데 다가오는 식목일에는 나만의 나무를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민과 함께하는 내나무 갖기 한마당'이 열리는 광화문광장의 생생했던 현장의 소식을 전해드릴게요.
▲ 도심 속 정원 부스 (전시.포토 Zone)
내나무 갖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화문광장 한복판에 온갖 나무들이 주렁주렁 떠 있습니다. 공중에 둥둥 떠 있는 나무들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쳐다보고 만져보고 좋아하네요.
길게 늘어선 이 줄은 뭘까요? 이날 광화문 행사장에서는 2시부터 소나무, 매실나무, 대추나무, 편백나무, 라일락,배롱나무, 이팝나무, 산수유, 헛개나무, 블랙초코베리 등 18종 21,000본의 묘목을 선착순 무료로 시민들에게 1인당 3그루씩 나눠주었어요.
▲ 버스킹 무대 양 옆 묘목분양 부스에서 나무를 받고 계신 시민
무료로 분양되는 수목 종류가 다양해 뭘 골라야 잘 기를 수 있을지?한참을 망설였더니 나무를 나눠주는 분들이 우리집 환경에 맞는 나무에 대해 친절히 알려주시더라고요. 가정집 정원에는 대추, 감, 모과 등 열매가 열리는 유실수와 단풍나무, 구상나무 등 잎을 보는 관상수, 철쭉, 라일락, 매화 등 꽃나무가 적당하고,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라면 철쭉, 매화, 연산홍 등 작은 꽃나무 화분과 꽃사과, 소사나무, 서어나무 등 분재로 키울 수 있는 것이 나무가 적당하다고 해요.
근래 블랙초코베리(아로니아)가 다양한 효능과 풍부한 영양으로 이를 식재하려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하죠? 산림청이 주관하는 내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에 매년 참여하신다는 최병억님은 산림청이 하는 일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웹진을 구독하고 계신다고 하셨는데요. 옥상에 정원을 만들어 블랙초코베리를 키우고 계신다고 해요. 회색빛 도심에 우리 가족만의 작고 예쁜 그린 정원 상상만으로도 행복 바이러스가 뽕뽕 솟네요.
▲ 내나무 갖기 한마당 버스킹 무대
광화문광장 문화공연 부스에서는 칼리아의 첫 곡 '보랏빛 향기'를 시작으로 버스킹 무대가 펼쳐졌어요. 이번 행사는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큰 행사라 신원섭 산림청장님도 서울 광화문광장에 오셔서 어린이들과 함께 소나무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하고 가셨답니다.
▲ 나무愛 그린릴레이 부스
산림청 온라인 사전이벤트 당첨자를 위한 <나무愛 그린릴레이>부스에요. 이곳 부스에서는 사전에 산림청 페이스북을 통해 그린트리키트 이벤트에 참여한 응모자 500명을 추첨하여 그린트리키트를 나눠주었어요.
그린 리본이 달린 그린트리키트 안에는 묘목과 그린화분, 모종삽, 상토가 세트로 들어있더라고요.
내용물 구성이 알차죠. 못 받으신 분들이 어찌나 부러워하시던지 올해도 잘 길러보려고요.
▲ coffee 리사이클링 부스
▲ 소나무야 사랑해! 부스
▲ coffee 무료 나눔 부스
핸드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간단한 문항에 체크를 하면 핸드폰 카드 케이스를 주는 <소나무야 사랑해! >부스 등 그 밖에도 다양한 홍보 Zone이 마련되어 있어시민들로 하여금 식목일에 대한 관심과 나무의 소중함을 알게 느낄 수 있도록 했네요.
전 세계 70억 인구가 사는 녹색 별 지구에서 매년 13,000,000㏊ 만큼의 숲이 사라지고 있다고 해요. 그 크기는 무려 대한민국의 1.3배 크기에 해당한다고 하는데요. 숲의 나무도, 숲 속에 살고 있던 동물과 꽃, 곤충도 모두 함께 사라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인류와 자연환경의 지속적인 공생을 위해 우리는 모두 함께 나무를 심고 10년 뒤 숲이 사라지는 걸 막아야 한답니다. 그 작은 실천이 바로 내나무를 심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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