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숲이 부르는 봄 노래 '천마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6. 3. 29. 14:42

 

 

숲이 부르는 봄 노래

'천마산'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진섭

 

 

 

 오늘은 여러 종류의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고 있는 '천마산'으로 갑니다.
천마산은 산림청이 정한 100대 명산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오늘 천마산을 찾은 이유는 멋진 잣나무 숲에서 산림욕도 하고 앞다투어 피어나는 이쁜 봄꽃들도 볼 겸 해서지요.

 

 

천마산은 군립공원입니다. 군립공원답게 관리가 잘 되고 있기도 하지요.

 

 

군립공원 이정표를 막 들어서면 멋진 소나무 두그루가 산행객들을 맞이해 줍니다.

여기가 천마산의 만남의 광장이지요.

 

 

아스팔트 길을 조금 걸으면 금새 두 갈래의 길을 만나게 됩니다.
왼쪽의 임도길을 쭉 따라 올라도 되지만 조금 더 숲의 정취를 느끼고자 오른쪽 산길을 택합니다.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가 오늘의 첫 번째 봄꽃을 만납니다. 청색의 고운 노루귀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자라며 잎이 막 나오기 시작할 때 노루의 귀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말은 인내, 신뢰, 믿음이라고 합니다.

 

 

천마산에서 삼림욕 하기 제일 좋은 쉼터인데 이 곳에도 재선충병이 돌아서 많은 소나무와 잣나무가 베어졌습니다.

 

 

아름드리 큰 나무가 베어진 안타까운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 있습니다. 잘 관리가 이루어져서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랍니다.

 

 

걸어온 계곡을 뒤돌아 굽어봅니다. 2-3주 후면 온통 녹색으로 물들어 갈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만나는 꽃은 산수유와 비슷하게 생긴 '생강나무꽃'입니다. 꽃을 살짝 문지르면 생강나무 향기가 나지요. 산수유와 제일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생강나무는 나무 줄기가 매끈하고, 산수유는 많이 꺼칠합니다. 생강나무 꽃말은 수줍음, 사랑의 고백, 매혹이라고 하네요.

 

 

이 지점에서 임도가 끝이나고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곧바로 오르막 계단이 시작되고 오늘 날씨가 제법 따스해서 땀이 좀 납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산행나오신 산객분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천마산은 봄철에 많은 분들이 찾는 명산입니다.

 

 

천마산에서 쉼터 역할을 하는 헬기장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많은 분들이 숨을 돌리며 쉬고 계시네요.

헬기장에 도착했으니 이제 정상까지 반쯤 온거네요.

 

 

헬기장을 지나면 곧바로 또다시 오르막 계단이 시작됩니다. 수진사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거리가 짧은 대신 오르막이 제법 됩니다.

 

 

오늘의 제일 험(?)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하지만 밧줄 잡고 오르면 그닥 어려움은 없고 바로 오르면 호평동 일대가 보이는 조망터가 있습니다.

 

 

바위 구간을 바로 오르면 조망 바위가 있고 그 곳에서 호평동 일대를 조망해 봅니다. 오늘 미세먼지로 시야가 좋지 못해 뿌엿게 조망되는게 안타깝네요.

 

 

서울근교의 경기도의 산은 궁예나 임꺽정과 관련된 산들이 제법 많이 있습니다. 이 곳 천마산에도 임꺽정과 관련된 곳이 바로 이 임꺽정 바입니다. 천마산에서는 보기 드물게 커다란 바위덩어리입니다.

 

 

누군가 바위 위에 올려 놓은 듯한 작은 바위가 앙증맞네요.
조금 더 가서 만나게 될 커다란 천마산 정상석보다 이 작은 바위가 더 마음에 듭니다. 제 마음속의 천마산 정상석은 저 바위로 하고 싶네요.

 


천마산 정상 부근의 암릉에는 이렇게 멋진 소나무 몇 그루가 자리잡고 있어서 추억에 남길 좋은 장소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추억으로 남길 사진 담으시는데 여념이 없으신 산객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도착한 천마산 정상. 잠시 기다려서 천마산 정상석을 담고 멸도봉으로 향합니다.

 

 

정상석을 지나치면 멋진 조망터가 나오는데 그 곳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앞에 보이는 바위는 멸도봉이고 그 뒤로 보이는 봉우리는 철마산입니다.

 

 

점심을 가볍게 먹고 봄꽃들을 구경하러 팔현계곡으로 하산하려고 하니 멸도봉에 사람들이 올라간 모습에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팔현계곡으로 내림하는 길은 늦은 봄까지 얼음이 녹지 않고 매우 가팔러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합니다.

어느 정도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약물바위샘(돌핀샘)인데 이 곳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습니다.

 

 

절정의 시기를 지난 '너도바람꽃' 이제 다시 만나려면 일년을 기다려야 하네요.

아무도 찾지 않고 보아주지 않는 계곡에서 은밀히 피고 지는 아무 작은 꽃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꽃말도 사랑의 비밀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천마산에는 무척이나 많은 앉은부채가 있었고, 또 귀한 노랑부채도 만날 수 있었는데 해가 갈수록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꽃말이 '그냥 내버려 두세요'라고 합니다.
부디 캐가거나 훼손하지 마시고 그냥 내버려 두고 눈으로 감상만 하시길...

 

 

뽀송 뽀송한 털을 자랑하는 흰색 노루귀입니다.

 

 

생김새가 종달새의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현호색'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고 합니다. 꽃말은 비밀, 보물주머니라고 합니다.

 

 

크기가 일반 복수초보다 작은 애기복수초

 

크기가 너무 작아서 낙엽들 사이에서 쉽게 눈에 보이질 않습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라고 합니다.

 

 

이제 막 피어나는 금괭이눈(천마괭이눈) 조금 지나면 잎에 금가루를 묻힌 듯이 노랗게 변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꽃말도 골짜기의 황금이라고 하네요.

 

 

물기를 좋아하는 애기괭이눈

 

뒤에 흐르는 물을 배경으로 한 멋진 모델인데 크기가 작아서 사진 담기 어려운 야생화입니다.

 

 

만주바람꽃. 작고 여리기에 무리져 피어나는 모습이 그 어떤 바람꽃보다 더 아름답습니다.
오늘 천마산에 온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이제 막 피어나는 만주바람꽃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개암나무꽃

 

암꽃과 수꽃이 같은 가지에서 피어나는 재미나는 야생화 중 하나입니다. 붉은 색의 작은 꽃이 암꽃이고 노란색으로 늘어진 꽃이 수꽃입니다.

 

 

만주바람꽃과 더불어 한창 피고 있는 '꿩의바람꽃'입니다.
꿩의바람꽃은 햇살이 있으면 활짝 피고, 없어지면 꽃잎을 다물어 버리는 햇살에 민감한 야생화입니다.

아네모네의 슬픈 전설을 가진 꿩의바람꽃은 그 전설대로 꽃말이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이라고 합니다.

 

 

너무나도 작아서 눈에 잘 띄이지 않는 둥근털제비꽃. 제비꽃중에서는 가장 이른 시기에 피는 성격이 급한 꽃입니다. 꽃말은 진실한 사랑, 순진무구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큰괭이밥

 

속이 아픈 고양이고 먹고 나서 나았다고 해서 '괭이밥'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햇살이 막 기울어져 가는 늦은 시간에 만나서 꽃잎이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 기뻤습니다. 꽃말은 빛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처녀치마

 

추운 겨울 내내 푸른 잎을 펼치고 있다가 봄이 오면 마침내 꽃봉오리를 밀어 올리는 꽃이며, 잎의 모습에서 주름치마가 연상되어 처녀치마라고 불리웁니다. 꽃말은 절제라고 하는데 딱 들어맞는 표현 같습니다.

 

 

생긴 모습이 조금씩 달라서 무척이나 많은 종류와 이름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현호색 한가지로 통일되었지요.

 

 

봄 야생화중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얼레지


잎사귀에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어서 얼레지라 불리웁니다.
이제 곧 얼레지의 시기가 도착된 것 같습니다. 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면 마치 치마를 걷어올린 여인의 모습이 상상된다고 하여 꽃말이 바람난 여인, 질투입니다.

 

 

빨간 꽃술이 너무도 아름다운 올괴불나무

 

노란꽃술의 길마가지를 보기를 원했는데 길마가지나무는 만나지 못하고 대신 올괴불나무를 만났습니다.

꽃말이 사랑의 희열이라고 합니다.

 

 

팔현계곡에서 호평동으로 오르는 계곡에서 잣나무숲을 만나서 한참이나 쉬다가 하산해서 산행도 하고 봄 야생화들도 만나는 일석이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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