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이인용
우리의 생활환경에 가장 가까운 곳에 만들어지는 푸른 공간은 정원이 아닐까요?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은 정원문화의 유구한 역사를 가져 유명한 관광명소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명성에 걸맞게 유럽의 정원산업 규모는 77조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정원문화가 발돋움하고 있는데요.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정원’과 ‘정원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에서는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한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을 공포했습니다.
법률이 시행되면서 순천만 정원이 ‘국가정원 1호’로 지정되었고 이어서 민간정원 제1호가 2개소 탄생되었습니다. 그중 충남도 민간정원 1호로 등록된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을 찾아가보았습니다.
정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흔들의자와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네요.
정원에 들어서면 인공폭포가 보이고 연못을 중심으로 레스토랑과 숲학교가 보입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곳곳에 놓여 있어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정원 안에는 식물원, 석부작길, 사파리 등이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석부작길을 따라 올라가봅니다. 석부작이란 굴곡이 심한 괴석에 식물을 기르는 것인데요. 돌과 식물이 조화가 정말 아름다워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 보면 '잣나무 숲길'이 나옵니다. 사방에 잣나무가 쭉쭉 뻗어있어 아늑함을 주네요. 잣나무가 품어내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은 정원이기도 하지만 '자연체험학습을 위한 숲학교'이기도 합니다. 잣나무숲 속에는 숲속음악회를 열 수 있는 무대와 표고버섯 수확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경숙 숲학교 원장님께서는 “평일에는 협력 중인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숲교육을 하고 있고, 주말에는 일반인도 참가할 수 있도록 숲학교 프로그램 진행하고 있다.”라고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등 산림교육전문가도 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야 나무야’는 아이들이 나무랑 놀 수 있는 감성놀이터로서 네 가지 유형의 체험방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체험방은 나무 내음이 날 정도로 모든 공간이 나무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첫 번째 방의 바닥에는 흙 대신 코르크를 깐 것이 인상 깊네요.
정원 한 곳에는 식물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지각색의 열대식물들이 촘촘히 수놓아져 있어 정원사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늘을 찌를 듯 한 대형 야자수입니다.
왕귤나무입니다. 열매 크기는 배만하고 색은 연한 파스텔 색처럼 곱네요.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은 다양한 꽃, 나무, 동물들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도 자연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훌륭한 숲교육 공간이자 숲체험 공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주소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교천리 산 33 전화 : 041)585-4200
관람시간 · 정원, 식물원, 분재원 : 오전 9시~오후 6시 · 나무야 나무야 : 오전 9시~오후 8시 · 레스토랑 : 오전 11시~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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