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하는 숲 체험,
경상북도 수목원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이재락
주차 후 수목원으로 진입하는 길은 나무그늘로 덮여 눈이 시원합니다.
'경상북도 수목원'은 지난 1996년부터 준비를 시작하여, 2001년에 '내연산 수목원'이란 이름으로 개장을 하였습니다. 당시 동양 최대 규모여서 이슈가 되었었지요. 그렇게 운영되어 오다 2005년 6월에 면적을 3배로 늘리고 ‘경상북도 수목원’으로 명칭이 바뀌고 지금까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수목원은 산꼭대기에 있지요. 평균 해발 650m의 고지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약 2,727ha의 면적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그리고 이 넓은 곳은 고산식물원, 울릉도식물원, 침엽수원 등 24개의 작은 식물원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숲체험학습관, 숲생태관찰로 등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절기인 3~10월에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고, 나머지 동절기 기간에는 마치는 시간만 다른 오후 4시입니다. 1/1일, 설, 추석 당일은 휴관이니 꼭 체크하세요. 그리고 관람료와 주차료는 모두 무료입니다. 입구를 통과할 때 인원수만 이야기해주면 패스가 됩니다.
수목원 입구를 들어와서 왼편으로 관람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맨 먼저 만나게 되는 '창포원'은 수중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5월 중순이 되면 수많은 올챙이들과 개구리들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창포원을 진나면 넓은 연못인 '삼미담'을 만납니다. 삼미담 한가운데에는 독도를 본뜬 모형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흡사 화려한 정원과 같은 수생식물원은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개구리들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수목원 삿갓봉 능선에는 '전망대'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이곳에서 포항 내연산의 능선을 조망할 수 있고, 멀리 동쪽으로는 월포 해수욕장을 포함한 동해바다가 훤히 보이며, 낙동정맥에서 나누어진 내연지맥과 비학지맥 능선이 한 눈에 담을 수 있으므로 꼭 올라가 보시길 추천합니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 가는 길과 시멘트 임도로 가는 길 2개가 있습니다. 시멘트 임도길이 덜 힘들긴 한데요, 어디로 올라가든 내려올 때는 반드시 다른 길로 내려오면 좋겠습니다. 특히 나무 계단 길은 힘들긴 하지만 수목원에서 제대로 숲을 경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숨이 차고 힘에 부쳐도 숲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거미줄같이 산책로가 너무나 많고 다양합니다. 전부를 돌아보려면 동선파악을 잘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둘러보면 대략 3km 이상은 움직여야 합니다. 전망대를 오르는 길을 제외하면 거의 평지길로 되어 있으니 산책하기 참 좋은 곳입니다.
경상북도 수목원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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