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올해 처음 맛 본 임산물 '음나무 순 요리법'

대한민국 산림청 2016. 5. 9. 16:18

 

 

올해 처음 맛 본 

임산물 '음나무순 요리법'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유정희

 

 

 봄나물이 제철이기에 식탁이 풍성한 요즘입니다 이건 무엇일까요?

 


연푸른 새순이 꽃처럼 피어났어요 일명 개두릅으로 불리는 음나무 순 줄기에 난 가시가 무시무시하답니다. 그러나 가시가 많은 나무들이 몸엔 더욱 유익하다죠~!
저도 올해 처음 본 음나무는 생약명으로는 해동목(海桐木)이라 통용되는데, 잎이 커서 오동나무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래요. 예전엔 무시무시한 가시가 잡귀를 물리친다는 속설이 있어 방문 위에 엄나무 줄기를 올려놓기도 하였다는군요.

 
나무껍질(해동피), 뿌리(해동근, 해동수근)를 사용하며 새순은 개두릅이라고도 불리며, 단백질, 칼슘, 비타민A와 C,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고, 사포닌, 리그닌, 루틴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천연 식품으로는 물론 약용으로도 가치가 크답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수루지천년농원을 방문해 엄나무 산을 올랐습니다.

 


여기도 엄나무, 저기도 엄나무, 온통 가시가 무성한 엄나무숲이랍니다. 하지만 옆으로 뻗어 피어올린 순이 한 떨기 꽃과 같아요!!!

 


그냥 새순이라고만 하기엔 표현력이 부족하달까요^^
이곳의 대표님은 2007년 어느 날, 직장을 다니다 할 만한 자영업을 찾고 있을 때 마을사람들이 엄나무순을 채취하기 위해 산을 오르는 모습을 보다 사업의 가능성을 발견하셨다고 하네요.

 


황토흙에 밤산이었던 곳을 매입하고 엄나무를 뿌리로 번식시키는 방법으로 지금의 친환경 재배방식의 엄나무산을 일굴 수 있었는데 봄이면 우리네 식탁에 건강을 공급하고 계셔요~
이 농원의 엄나무순 특징으로는 자연재배라 줄기가 굵지 않지만, 순의 크기가 커보여도 연하고, 이른 아침과 오후 늦게 채취 후 예냉시켜 다음 날 오전에 소비자에게 공급함으로써 신선함을 유지하는 배송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봄나물들 중 열이 많은 식품은 녹아내리기도 해 배송에 어려움이 있기도 하거든요.
무시무시한 가시들 보이시죠? 줄기를 잘라 말려 차로 마시면 좋은데, 차색이 초록빛으로 나물 데친 맛이 나는 것이 독특했어요~

 


제가 집에서 오전에 택배로 받아 엄나무순으로 만든 요리법울 소개합니다.
제일 간단한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먹기, 봄 꽃인 철쭉과 함께 장식해 보았어요

 


 

살짝 미끌거리기도 하고, 쌉싸래한 맛이 느껴지며 엄나무순 특유의 향을 풍기다 짧은 단맛으로 마무리해 넘어갑니다. 데친 김에 쌈장에 싸먹으니 으흠~이것도 잘 어울려요.

 

 

튀김은 번거롭긴 하지만 기름의 고소함과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간식으로 집어먹기도 좋고, 된장과 고추장에 버무린 나물무침은 반찬노릇을 톡톡히 한답니다.

 

 


그리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장아찌 담는 법은 물(2):간장(1):설탕(0.5):식초(0.5)의 비율로 끓이되 식초는 끓는 마지막에 넣습니다.

 


끓인 장을 붓고 며칠 뒤 간이 배면 맛있는 밑반찬으로 한동안 식탁을 점유하게 될 거에요. 몸은 바빴지만 덕분에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지니 숟가락만 올리면 되겠어요.

 


입에선 맛으로, 몸에선 건강함을 느끼는 봄 향기 가득 머금은 식탁이네요. 짧은 봄이 지나기 전에 귀한 엄나무순 서둘러 맛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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