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와룡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6. 5. 12. 17:31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와룡산'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변덕연

 

 

 

  맑고 푸른 5월!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 않으세요?

저는 대구시 서구에 있는 와룡산 등반길에 나섰습니다. 와룡산대구 도심에 있는 산으로 전망이 좋고 맑은 공기를 제공해 주어 해마다 대구 시민들은 물론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와룡산을 오르기 위한 길은 서구, 달서구, 달성군 등 여러 군데가 있는데요. 저는 서구 새방골에서 상리봉 전망대로 가기 위해 가벼운 차림으로 산을 올라 갔습니다.

 


 

와룡산은 높은 산이 아니어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였지만,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가 보지 못해 늘

아쉬워 하던 산이였습니다.

 

 

와룡산 상리봉 가는 길은 온통 아까시나무 하얀 꽃이 피어 있어 멀리서도 자연의 향기를 맡을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싱그러운 숲속의 공기는 일상에서 받은 피로를 풀어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완만한 숲길을 지나 비탈길을 얼마나 올라갔을까?
숲이 우거진 곳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공명이'라는 쉼터가 있었습니다.
이곳 쉼터에는 와룡산 등산로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와 간단하게 운동할 수 있는 기구가 설치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이 평소에 운동하기에 좋았습니다.
쉼터에서 땀을 식히고 있는 동안에도 아카시아 향기는 기분도 좋게 하였고, 숲속에서 나오는 선한 공기는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상리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아까시나무 군락지'였는데요.
키가 큰 아카시아 나무에는 하얀 색의 꽃과 녹색의 잎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아까시나무 군락지 산등성이에 올라오면 상리봉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과 손자봉, 할아버지 봉 등으로 기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왼쪽 상리봉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 길로 되어 있었는데요.
흙길로 되어있는 나무로 받친 계단을 올라가면 중간에는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가 설치되어 있어 쉬어 갈 수 있었습니다.

 


상리봉 전망대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혀 주었고, 넓고 탁 트인 전망대는 마음속까지 상쾌하게 해 주었습니다.
와룡산 상리봉은 서구에 있는 봉우리 중 제1봉으로 해발 255.6M로 전경이 빼어 난 곳으로 매년 1월 1일 해맞이 장소로 쓰이고 있는 곳입니다.
와룡산에 읽힌 여러 가지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었는데요.
아주 태고 적 산 아래에 옥연이 있어 용이 노닐다가 그 못에서 나와 승천을 하려는데 지나가던 아녀자가 이를 보고 '산이 움직인다 '하고 놀라 소리치자 이소리를 들은 용이 승천하지 못하고 떨어져 누운산이라는 데에서 '와룡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와룡산은 서구와 달서구 쪽이 용의 꼬리와 몸체 일부이고, 머리는 달성군 다사 쪽으로 놓여 있다고 하였습니다.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는 전망데크, 포토 존, 조형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넓은 헬기장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2015년 12월에 새롭게 완공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곳은 주변 경관이 수려하고 대구 시내와 금호강, 앞산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매년 새해 해맞이 등의 행사가 열리는 장소로 300~5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등이 추억을 만들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습니다.

 


등산객들은 하트 조형물 포토 존에서 사진도 찍고, 숲과 도심을 감상하면서 벤취에 앉아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는 등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도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고 주변을 구경하였는데요.
녹색의 숲과 탁 트인 대구 시가지의 모습을 보니 일상에 받은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 이였습니다.

 

 

▲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공산과 금호강

 


 

▲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 시내

 


▲ 상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구 쓰레기 매립장과 경부고속도로

 

 

상리봉 전망대에서는 어디를 보나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어 감탄을 하게 되는데요.
이 곳 전망대에서 본 대구시가지의 야경은 매우 아름답다고 하였습니다.
상리봉은 도심에 있어 접근성이 좋아 도로 정비, 가로수 등 설치로 야간 명소로 만들 예정이라고 하였습니다.

 


상리봉 전망대에서 구경을 하면서 오랫동안 머물고 난 후, 맞은편에 있는 손자봉을 가기 위해 다시 내려오던 도중에 전망대에 심을 연산홍 나무를 싣고 온 사람들이 보였는데요.
휴일에도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어 고마운 생각이 들었답니다.

 

 

철재 탑이 높이 세워져 있는 우뚝 솟은 봉우리가 '손자봉' 입니다.
손자봉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길에는 키가 큰 나무들이 없어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t습니다.


손자봉 산등성이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와룡산 상리봉 전망대 올라가는 숲이 초록빛으로 물들어 마치 그림을 보는 듯 아름다웠습니다.

 


오른쪽으로는 푸른 숲과 나무들을 구경할 수 있고 왼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거대한 분지 형태의 대구 쓰레기 매립장이 훤하게 내려다 보였습니다.
쓰레기 매립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견학을 오는 코스인데요.
와룡산과 연계해서 도심에 사는 사람들이 산속의 맑은 공기를 맡으면서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아카시아 꽃

 


▲ 땅비싸리


손자봉을 오르는 내내아아카시아 꽃 등을 가까운 곳에서 냄새도 맡아보고 감상 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긴 꽃대에 달리고 땅에 붙어 자라는 땅비싸리 꽃은 어릴 때 산에서 본 꽃들이라 매우 신기하였습니다.
땅비싸리는 주로 양지바른 숲 속 등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고 합니다.

 

 

정상에는 손자봉에 대한 설명이 표지판이 쓰여 져 있었습니다.
손자봉은 서구 와룡산의 제2봉으로 제3봉과 더불어 백호의 형세를 가지고 있으며, 앞산봉으로 불렸다고 하였습니다. 와룡산의 전설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원군으로 우리나라에 온 이여송이 이 산의 정기가 매우 뛰어나 많은 인재가 날 것을 우려한 나머지 산의 맥을 자르니 그 곳에서 검붉은 피가 솟구쳤다는 전실이 전해지기도 하였습니다.

 


손자봉에서 할아버지봉 가는 입구에는 진달래 군락지 가는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진달래 군락지는 매년 4월 초순경이면 금호강 쪽으로 흘러내린 용미봉 일원아름다운 진달래가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요.
진달래 군락지는 대구경관자원 52선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아름다운지 짐작이 갔습니다.
지금은 꽃이 지고 난 후라 내년에는 꼭 진달래를 보러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할아버지봉으로 올라갔습니다.

 


할아버지봉 올라가는 길은 휀히 보여 주변 경치를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양지바른 등산로를 걷다 보면 아주 오래 된 무덤들이 많았는데요. 예전부터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좋은 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 할아버지봉에서 바라본 손자봉

 


▲ 대구시 서구 시가지

 

▲ 북구 금호강과 팔달교


비탈진 길을 올라가다 잠시 조망을 즐겨 보았는데요.
뒤를 돌아보면 할아버지봉을 닮은 손자봉과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상리봉 전망대에서 본 풍경과는 다르게 대구 시가지의 모습이 가깝게 보였습니다.
우측으로 대구 도심의 쭉 뻗어 있는 도로가 선명하게 보였으며,제가 사는 북구 일대가 시원스럽게 눈에 들어 왔습니다.

 


꽃피는 5월이라 그런지 양지바른 곳에도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 발길을 멈추게 하였는데요.
산소위에 핀 뻐꾹채는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이 꽃은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자라는 다년초 식물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들어오고 물 빠짐이 좋은 비탈이나 산소 주변과 같이 마른 땅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어릴 적 뒷동산에 지천으로 피어있던 패랭이꽃은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던 꽃이기도 한데요.
산에서 만나본 패랭이꽃은 고향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웠습니다.
패랭이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 꽃은 양성화로 6∼8월에 피고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붉은색으로 핍니다.


 

 

여러 꽃들을 감상하면서 힘들지 않게 할아버지 봉에 올랐습니다.
할아버지봉은 높이 283m 봉으로 와룡산에서 가장 높은 봉으로 백호의 형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와룡산은 낮은 산이지만 위엄을 품고 있는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손자봉과 할아버지봉의 이름은 왜 붙여졌는지 알 수는 없으나 왠지 와룡산은 친근감이 가는 이름 이였습니다.
와룡산은 가족들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을 만끽하고 휠링의 장소로 좋은 것 같았습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