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황홀한 산철쭉의 바다 '한라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6. 6. 7. 13:07

 

 

황홀한 산철쭉의 바다 '한라산'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진섭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다양한 동식물의 식생 분포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

1966년에 천연기념물 제 1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봄에는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빼어난 설경으로 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명산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화려한 절정의 산철쭉을 구경하기 위해 영실을 들머리로 삼아 천천히 오름을 시작합니다.

 

 

'영실코스'는 처음에는 제법 가파른 오름을 올라야 하기에 거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영실의 기암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오릅니다.

 

 

병품바위를 배경삼아 붉은병꽃도 화려한 자태를 뽑내고 있네요.

 

 

오늘 한라산의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능선위로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지금껏 10여차례 한라산에 오른 듯 한데 지금껏 산행한 날씨중에 오늘이 최고의 날씨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는 정말 드문데 아무래도 오늘 복을 많이 받은 듯 싶습니다.

 

 

슬슬 산철쭉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오늘이 영실의 산철쭉이 최고의 절정 상태인 듯 합니다.

 

 

살아 있는 것의 화려함과 죽은 것의 쓸쓸함이 교차되는 풍경입니다.

 

 

선작지왓에 도착하니 윗세족은오름의 산철쭉이 먼저 시야에 들어옵니다. 우선 윗세족은오름의 저 전망대로 오르기로 합니다.

 

 

 

왼쪽의 윗세족은 오름 전망대와 오른쪽의 백롬담 남벽이 한꺼번에 조망됩니다.

 

 

 

백록담 남벽의 압도적인 풍경은 사람을 살짝 주눅들게 만드는 멋진 풍경입니다. 아무리 봐도 싫증나지 않지요.

 

 

윗세족은오름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서 최고로 좋은 상태의 산철쭉을 만납니다. 오늘 눈이 제대로 호강하네요.

 

 

오늘 일정은 남벽분기점까지 갈 계획인데 선작지왓에서 본 산철쭉만으로도 충분해서 남벽분기점은 포기하기로 합니다. 남벽분기점에 가시고자 하시는 분은 윗세오름을 2시 이전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이제 전망대 바로 밑에 도착했네요. 아래에서 보던 철쭉을 가까이서 구경하게 됩니다.

 

 

오늘 조망이 무척이나 좋아서 서귀포 앞의 섬까지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섬은 섶섬 아니면 문섬일 듯 싶네요.

 

 

전망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록담 남벽 방향의 산철쭉이 정말 장관 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흘린 땀을 한 번에 보상해주는 풍경입니다.

 

 

자꾸만 보게 되는 풍경이고 볼 때마다 입에서 감탄사가 연발되네요.

 

 

전망대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남벽쪽 방향의 산철쭉 풍경을 눈에 새기고 하산합니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목을 축여주던 노루샘인데 음용수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네요. 우리 일행중 몇 분이 모르고 마셨는데 별 탈은 없었습니다. 

 

 

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에서 오늘 산철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일 것 같습니다.

 

 

비슷한 장면이라도 계속 사진에 담게 되네요.

 

 

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맛있게 컵라면 하나씩 해치우고 쉬다가 이제 어리 목으로 하산합니다. 평일이라서 산객들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만개한 산철쭉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만세동산으로 향하는 이 길에도 산철쭉들이 무척이나 싱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윗세오름 대피소로 물건을 실어나르는 모노레일

 

 

높은 지대에서만 자라는 예쁜 설앵초를 만났네요. 설앵초는 끝물이라서 상태가 곱지는 않았습니다.

 

 

 

만세동산에 도착해서 전망대를 지나치지 못하고 들러갑니다. 탁트인 만세동산의 멋진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지요.

 

 

만세동산부터 사제비동산까지 탁 트인 멋진 한라산의 풍경이 자꾸 발목을 잡아서 하산시간이 길어만 집니다.

 

 

어리목으로 가는 내림길은 제법 깁니다. 하지만 숲길이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니 그리 덥지는 않네요.

 

 

이 다리를 건너서 오늘의 아름다운 산철쭉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꽃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꽃 산행을 위해서라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겠지요. 아직도 한 주 정도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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