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진섭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다양한 동식물의 식생 분포로 학술적 가치가 높아
1966년에 천연기념물 제 18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봄에는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아름답고, 겨울에는 빼어난 설경으로 산객들을 불러 모으는 명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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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화려한 절정의 산철쭉을 구경하기 위해 영실을 들머리로 삼아 천천히 오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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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코스'는 처음에는 제법 가파른 오름을 올라야 하기에 거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영실의 기암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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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품바위를 배경삼아 붉은병꽃도 화려한 자태를 뽑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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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라산의 날씨가 무척이나 좋아서 능선위로 파란하늘과 흰구름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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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10여차례 한라산에 오른 듯 한데 지금껏 산행한 날씨중에 오늘이 최고의 날씨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는 정말 드문데 아무래도 오늘 복을 많이 받은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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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산철쭉이 고운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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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영실의 산철쭉이 최고의 절정 상태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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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의 화려함과 죽은 것의 쓸쓸함이 교차되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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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작지왓에 도착하니 윗세족은오름의 산철쭉이 먼저 시야에 들어옵니다. 우선 윗세족은오름의 저 전망대로 오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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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윗세족은 오름 전망대와 오른쪽의 백롬담 남벽이 한꺼번에 조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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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담 남벽의 압도적인 풍경은 사람을 살짝 주눅들게 만드는 멋진 풍경입니다. 아무리 봐도 싫증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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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족은오름 전망대로 오르는 길에서 최고로 좋은 상태의 산철쭉을 만납니다. 오늘 눈이 제대로 호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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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은 남벽분기점까지 갈 계획인데 선작지왓에서 본 산철쭉만으로도 충분해서 남벽분기점은 포기하기로 합니다. 남벽분기점에 가시고자 하시는 분은 윗세오름을 2시 이전까지 통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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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망대 바로 밑에 도착했네요. 아래에서 보던 철쭉을 가까이서 구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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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망이 무척이나 좋아서 서귀포 앞의 섬까지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었습니다. 저 섬은 섶섬 아니면 문섬일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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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정상에서 바라보는 백록담 남벽 방향의 산철쭉이 정말 장관 입니다. 여기까지 오느라고 흘린 땀을 한 번에 보상해주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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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보게 되는 풍경이고 볼 때마다 입에서 감탄사가 연발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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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남벽쪽 방향의 산철쭉 풍경을 눈에 새기고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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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나그네의 목을 축여주던 노루샘인데 음용수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네요. 우리 일행중 몇 분이 모르고 마셨는데 별 탈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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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으로 가는 길에서 오늘 산철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아마도 가장 아름다운 풍경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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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장면이라도 계속 사진에 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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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대피소에서 맛있게 컵라면 하나씩 해치우고 쉬다가 이제 어리 목으로 하산합니다. 평일이라서 산객들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만개한 산철쭉을 보러 오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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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동산으로 향하는 이 길에도 산철쭉들이 무척이나 싱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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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대피소로 물건을 실어나르는 모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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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지대에서만 자라는 예쁜 설앵초를 만났네요. 설앵초는 끝물이라서 상태가 곱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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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동산에 도착해서 전망대를 지나치지 못하고 들러갑니다. 탁트인 만세동산의 멋진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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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동산부터 사제비동산까지 탁 트인 멋진 한라산의 풍경이 자꾸 발목을 잡아서 하산시간이 길어만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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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목으로 가는 내림길은 제법 깁니다. 하지만 숲길이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니 그리 덥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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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를 건너서 오늘의 아름다운 산철쭉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꽃은 사람을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꽃 산행을 위해서라면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겠지요. 아직도 한 주 정도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지니고 있을 듯 합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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