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나눔 둘레길에는 군데군데 감사와 나눔에 대한 명언들이 놓여 있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감사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봅니다. 트래킹으로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과 함께 건강한 마음을 가꾸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곳에는 이름 있는 수목원에 있는 거대한 아름드리나무도 없고 다양한 수종의 화려함도 없습니다. 나지막한 소나무들이 옹기종기 자라고 있는 것이 우리네 서민들을 닮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법 그늘을 만들어줍니다.
둘레길에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습니다.
천마산은 고도 90m 정도의 나지막한 산입니다. 그래서 둘레길도 높낮이가 거의 없는 평지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둘레길 안내도
둘레길은 송곡 초등학교에서 반대편 끝인 갈바리 마을까지는 편도 4km 정도입니다. 왕복 8km의 거리이지만 거의 평지인데다 폭신폭신한 흙길이고, 숲의 그늘로 덮여 있어서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간단한 체육시설부터 쉼터 및 벤치까지 숲속에 편의시설들이 많이 놓여있습니다.
주 수종은 소나무입니다. 습도가 높거나 비라도 내리는 날이면 소나무향이 더욱 짙어집니다. 수만 그루의 소나무가 방출하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받아 순환시키면 이보다 더 좋은 힐링이 어디에 있을까요~?
트래킹을 하며 근력과 심폐기능을 높이고, 숲이 뿜어내는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로 심신이 정화되며, 감사와 나눔의 의미도 되새겨 보는 등 1석3조의 길입니다.
체육시설
둘레길은 낙동비학지맥이 지나갑니다. 백두대간에서 낙동지맥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며 포항을 지나가고 포항 성법령에서 비학지맥이 뻗어 나옵니다. 비학지맥은 비학산을 지나 굽이쳐 흐르며 천마산을 마지막 기점으로 찍은 후 동해바다에 안착합니다.
탄탄대로 넓은길을 지나갑니다.
숲길은 잘 정비가 되어 있고, 길도 넓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동호인의 산악라이딩 장소로 애용되기도 합니다. 길도 평평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달리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매번 도로를 따라 매연을 마셔가면서 달리는 것보다 숲속에서 뿜어 나오는 맑은 산소와 피톤치드로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습니다.
둘레길에는 거미줄처럼 많은 샛길들이 있습니다.
천마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의 풍경
천마산 건너편에는 천마지라는 저수지가 있습니다. 저수지 건너편에 있는 작은 언덕을 오르면 꼭대기에 전망대가 놓여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천마산 일대를 둘러봅니다.
전망대 풍경 파노라마
식재된 어린 소나무에 열린 솔방울, 산의 빈 공간에 새로 식재된 소나무에 작은 솔방울이 열렸습니다.
숲도 자랍니다. 사람의 일생에 비하면 아주 조금씩 천천히 자라지만 세대를 거듭하면서 우리의 아이들에게 숲의 축복을 전해줄 것입니다.
둘레길 참고 정보
들머리1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송곡초등학교 뒤편
들머리2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한양 수자인 후문
들머리3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포항법원 뒤편
들머리4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물빛공원
들머리5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양덕동 갈바리마을
트래킹은 튼튼한 두 다리와 잘 만들어진 운동화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