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늦가을 나들이, 도시숲으로 떠나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6. 11. 22. 11:00

 늦가을 나들이,

도시숲으로 떠나요!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최종환

 

 

 푸른 하늘이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계절입니다. 그래서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합니다.

맑은 날씨가 계속 돼 사람들이 활동하기 좋다는 뜻인데요. 전국 곳곳에 나들이객들이 붐비는 것은 그런 까닭입니다. 요즘에는 마을 곳곳에 근린공원, 도시숲이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구 도심에도 '도시숲'이 많습니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 있는 '침산공원'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각공 공공기관이 들어서있으며, 대구역에서도 도보 20분 내외면 갈 수 있습니다.

또 인근에는 지하철 북구청역이 시민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을 하는 분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오봉산 내의 둘레길을 조성한 공원으로 넓이는 29만㎡에 달합니다. 지난 1993년 6월 문을 열어 시민들의 문화여가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침산이라는 이름은 침산동이라는 동명에서 따왔습니다.

여기에는 전설이 있다고 합니다. 오봉산에 있는 한 빨래터에서 여성들이 빨래를 하다가 하늘을 바라보니 산이 날아와 앉았다고 합니다. 이후 이곳에 빨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돌이 많아 마을 사람들이 다듬잇돌 침자를 넣어 침산이라는 명칭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침산공원 둘레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만큼 둘레길도 잘 조성되어있습니다. 둘레길 곳곳에는 주요 시설을 소개하는 안내 표지석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오시는 분도 길을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둘레길을 좋아합니다. 아스팔트 길보다 정감이 있고, 자연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침산공원 둘레길


대나무가 터널을 이뤄 다소 어두워보이지만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직원들로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잠시 이곳을 방문한 것 같았는데요.

침산공원은 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오고갈 수 있는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침산공원 광장


둘레길을 약 30분 정도 걷다보면 드넓은 광장이 보입니다. 곳곳에는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건강을 돕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철봉과 헬스기구 등을 비롯해 배드민턴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어르신부터 아주머니들까지 주변에 살고 있는 이웃분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간혹 문화행사도 열린다고 하니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침산공원 가로수 길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로수길'도 있습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 탓인지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도 더러 있었는데요. 하지만 곳곳에 펼쳐진 낙옆들은 시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홀로 공원을 찾는 이들이 많이 보였네요.



가로수길에서 맨발로 걷는 이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관리를 위한 거였습니다. 맨발로 걸으며 단풍이 짙어지는 풍경을 보노라면 감성 충만한 하루를 보내기에 그만입니다. 





지압길을 조금만 걷다보면 은행나무길이 맞이하고 있습니다. 100m가량 펼쳐진 이 길은 시민들에게 소소한 명소로 통합니다. 은행나무 고유의 향과 멋스러움이 일상의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이곳에서 휴식을 갖는 분들이 보이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단풍나무


짙게 물든 단풍도 눈에 띄입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이곳에서도 단풍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멀리 있는 유명산을 가는 것도 좋지만 마을 주변에 조성된 단풍길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과 비용도 들지 않아 부담없는 길입니다.



침산공원 정상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조그마한 언덕이 보이는데요. 정상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 금해지기도 합니다. 언덕은 가파르지 않았습니다. 곳곳에는 손님을 맞이하듯 다양한 수종의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마치 자신이 침산공원의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침산공원 정상에 있는 침산정


언덕에 오르면 침산정이라는 정자가 보입니다. 침산공원을 상징하는 건축물입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 조성된 정자를 바라보니 낮술을 벗삼아 한껏 여유를 부리는 옛 선비들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침산정에서 바라 본 내구 시가지

나무와 숲들로 가려져 있어 잘 보이지 않지만 침산정에서 바라본 대구 시가지 모습입니다.

저 멀리 대구의 명산 팔공산이 보이고,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공단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여유와 바쁜 일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침산공원 입구에서 침산정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왕복으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건강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1석 2조’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여기에다 비용도 들지 않아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마을 곳곳에 작은 도시숲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시설도 현대식으로 지어져 있어 편리성을 갖추었는데요.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리 주변에 있는 작은 도시숲에서 늦가을의 감성을 충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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