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향기수목원은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조성되어 2006년 5월 개원한 수목원입니다. 경기도 오산시 수청동 일대에 있으며 규모는 34㏊이고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은 수청동(水淸洞)이란 지명에서 명칭이 유래한답니다.
물향기수목원은 모두 19개 주제원으로 구성되며, 주로 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과 한국의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등이 있습니다.
주요 건축물로는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 양치식물원, 방문자 센터가 있으며 보유 식물은 총 1,700여 종이 자리하고 있는 수목원입니다.
무엇보다 이곳 수목원이 좋은 점은 누구나 쉽게 대중교통으로 찾아올 수 있다는 건데요.
1호선 전철역(오산대역)에서 가깝고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니 가을이 가기 전에 물향기수목원에서 가을을 만끽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 한번 다녀오고 나서 반해버려 다시 가을에 찾았는데 조금 이른 발걸음을 하였나 봅니다.
오색 단풍 구경은 아직 더 있어야 겠더라구요 . 물향기수목원 단풍원의 단풍이 화려하면서 가장 예뻤기에
그 모습을 기억하고 찾았는데 조금 아쉬운 발걸음이었네요.
담양 메타쉐콰이어길이 부럽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오산물향기수목원 메타 길입니다.
약 100m 정도 짧은 길이지만 단풍이 곱게 물들 때면 팔색조처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랍니다.
그런데 메타 길이 아직 초록 물결을 보니 조만간 발걸음을 다시 한번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물향기수목원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곳 단풍원입니다. 빨간 물감을 뿌려 놓는 듯 화려한 단풍들이 춤을 추는 곳인데요. 이곳 역시 깊어가는 가을이 아쉬운지 조금은 더 기다려야겠습니다.
물향기산림전시관은 경기도립물향기수목원과 연계하여 산림 자료 수집, 관리 및 특색 있고 내실 있는 전시관 조성과 도민의 산림교육 강화 및 산림자원이 미래 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 마련하고자 지은 전시관으로 1,654㎡(500평), 지상 2층, 지하 1층 건물입니다.
물향기산림전시관으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나이테로 보는 한국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나무로 알아보는 우리 나무 100년사 그리고 숲의 향기, 숲의 이야기, 숲의 소리, 촉각, 습지의 생태, 습지의 생물 등 숲의 이야기가 다양하게 펼쳐져 보는 보고 듣는 즐거움이 있는 산림전시관입니다.
요즘은 가정에서도 숯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데요. 숯이 우리에게 좋은 역할을 많이 하고 있지요.
숯은 공기 정화를 해주기도 하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잡 냄새를 없애줄 뿐만 아니라 야채나 과일의 신선함을 유지시켜 준답니다.
물향기산림전시관에서는 곤충들의 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는데요.
숲에서 울고 있는 귀뚜라미 소리와 새들의 이야기 소리, 바람이 나뭇잎에 스치는 소리 등 다른 곳에서는
들을 수 없는 소리들을 들을 수 있도록 녹음이 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무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답니다.
산림전시관의 특징이라면 진짜 나무껍질과 열매, 숲의 촉각, 씨앗, 등을 마음대로 만져볼 수 있도록 수목원에서 나는 나무들로 전시되어 있답니다. 도토리 열매, 잣, 모감주, 은행, 호두, 밤송이, 솔방울 등 씨앗들을 만져봄으로써 촉각을 느끼고 나무껍질을 만져보고 냄새를 맞으면서 후각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피어있는 꽃이나 식물 나무들은 저마다 독특한 냄새를 은은하게 뿜어냅니다.
숲 속에 한 발짝 발을 들여놓으면 왠지 기분이 상쾌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듯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이는 산림욕 효과 때문인데요. 이 산림욕 효과를 높여주는 정체가 바로 피톤치드로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장과 심폐기능 강화, 및 살균작용, 등 여러 가지 효능을 가지고 있답니다.
예쁜 이름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은 물향기수목원 경기도 가을 단풍여행지로 최고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편한 맘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천천히 둘러보면 두 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니 주말 사랑하는 사람과 넉넉한 시간을 가져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