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임산물 먹거리

유자와 계피의 풍미를 더한 '밤단자'

대한민국 산림청 2016. 12. 2. 09:44

 

 

 


 

 

 

 숲이 키운 임산물 요리 - 유자와 계피의 풍미를 더한 '밤단자'

밤단자는 황해도 안악 지방에서 즐겨 먹었던 향토음식으로 본래는 황률(말린 밤)을 가루 내어 꿀로 반죽을 해서 다시 밤의 형태로 빚은 것인데, 요즘은 날밤을 이용해서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찹쌀가루를 쪄서 치댄 반죽에 밤을 삶아 체에 내린 밤 고물을 묻힌 떡으로 오래 전부터 궁중과 반가에서 추석차례상에 올리거나 겨울철 다과상에 내던 고급음식입니다.

밤은 영양이 골고루 들어 있는 자양식품으로 알려졌는데 병이 앍고 난 사람이나 몸이 쇠약한 사람, 밤맛을 잃은 사람이 먹으면 식용이 나고 혈색이 좋아집니다.

밤의 단백질은 체내 흡수가 빨라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TIP : 단자는 묻히는 고물과 안에 넣는 소에 따라 밤단자, 대추단자, 석이단자, 유자단자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재 료)
찹쌀 330g(2컵), 밤 160g (10개), 계핏가루 1/5작은술, 유자 다진 것 1큰술, 꿀 1큰술, 물 적당량


(만드는 방법)
1. 찹쌀을 물에 2시간 이상 불려 물기를 빼고 가루로 빻는다.
2. 찜통에 젖은 보를 깔고 그 위에 찹쌀가루를 얹어 찐 다음 둥근 볼에 쏟아 꽈리가 일도록 방망이로 젓는다.
3. 밤을 삶아 껍질을 벗겨 체에 내려 고물을 만든다.
4. 유자는 곱게 다져 밤으로 만든 고물 1/3컵과 계핏가루, 소금을 섞어 0.8㎝ 지름으로 소를 만들어 밤톨 모양으로 빚어 둔다.
5. (2)에서 준비한 떡을 (4)의 소를 넣고 지름 2~3㎝ 크기로 만들어 꿀을 바르고 나머지 밤고물을 묻힌다.


 

 [숲이 선물한 자연 요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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