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기대했던 설경이 없었지만 그래도 숨길 수 없는 명품 조망, 황매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 19. 16:00

 기대했던 설경이 없었지만

그래도 숨길 수 없는 명품 조망, 황매산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황매산 -

 

산림청 8기 블로그 기자 임종수

 

 

 기대했던 설경이 없었지만 그래도 숨길 수 없는 명품 조망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황매산.

 

이곳은 사계절 어느 때고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철쭉꽃이 만개한 5월이 사람들 가슴을 더욱 설레이게 한다. 겨울에는 황매평전 설경도 멋있다기에 때를 기다려 겨울 등산을 나섰다. 그런데 올해 겨울은 생각보다 눈이 흔치 않아서 그 멋진 풍경을 보진 못했고 대신 건강한 하루를 황매산에서 보내고 왔다.

 

 

<겨울답지 않은 황매산 정상>

 

<황매산 등산 기록>

 

○ 탐방일자 : 2017년 1월8일(일요일)
○ 등산코스 :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너백이쉼터(960m)-철쭉군락지-황매산(1108m)-황매평전-

   베틀봉(946m)-모산재(767m)-황포돛대바위-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모산재식당
○ 거리와 시간 : 8.8km/ 4시간47분

 

 

<황매산 등산기록>

 

황매산 종주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산청 차황면 장박리와 합천군 가회면 모산재를 들머리와 날머리로 삼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황매산 정상부와 상,중,하봉의 봉우리를 제외한다면 평지길 걷듯이 편한길이다. 모산재에서 시작한다면 일대가 험한 암릉지대로 되어 있어서 상당한 주의력이 필요하다.

 

<산청군 차황면 장박리>

 

<합천군 가회면 모산재 등산로>

 


산청 장박리에서 너백이 쉼터를 지나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는 눈이 내렸다가 녹아서 등산화는 금새 진흙범벅이 되었다. 말라비틀어진 꿩의비름, 구절초, 삽주 식물 줄기가 있는 반면, 겨울에도 초록색인 노루발풀도 눈에 뛴다. 황매산의 철쭉군락지 평원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식생이 다양한 편이다.

<황매산 노루발풀>

 

<진흙길의 등산로>

 

<황매산 등산로 물푸레나무>

 

<너백이재 주변 철쭉군락지>

 

<황매산 약초 삽주>

 

약간의 눈이 남아 있는 오르막 계단을 지나서 정상이 코앞인 상봉 갈림길에 올라섰다. 허연 운무가 산청에서 합천 방향으로 타고 넘고 있다. 정상부의 까칠한 돌무더기를 밟고 드디어 황매산 정상에 올라섰다. 갑자기 하늘이 파랗게 열리기 시작하더니 모산재로 하산할 때까지 볕이 따사로웠다.

<삼거리 이정표 >

<운무 속의 정상 부근>

<운무 낀 황매산 정상>

 

<황매산 상,중,하봉 능선>

 

<황매산 정상(1108m)>

 

<황매산 정상의 돌무더기>

 

<황매산 너백이재 철쭉군락지 능선>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보고 황매평전 전망테크에 다다랗다. 이번 겨울 등산에서 보고싶었던 장쾌한 설경은 없었지만 내려보는 풍경에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3년 전 봄에 전망데크에서 정상까지 가던 길의 진달래꽃 경치도 잊을 수 없던 멋진 곳이다.

<전망데크 가는 길의 등산로>

 

<황매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상,중,하봉 능선>

 

 

<황매평전으로 오른쪽은 산청군 왼쪽은 합천군>

 

<황매산 능선 암릉>

<전망데크와 황매평전>

 

긴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억새꽃 황매평전이 펼쳐진다. 좌우로 같은 시기에 합천과 산청군에서 각각 철쭉제를 여는 곳이다. 설경도 철쭉꽃도 없는 날이라 발길은 거침없이 베틀봉, 산불감시초소까지 빨라졌다.

<황매산 전망데크 등산로 계단>

 

<황매산 제단>

 

<황매산영화주제공원 세트장>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 보면 황매산을 가운데 두고 1000미터급의 봉우리가 나란한 상,중,하봉과 베틀봉,모산재로 이어지는 좌우의 산맥은 둥근 활처럼 휘어져 있다. 합천쪽으로 산지구릉에는 철쭉축제장, 오토캠핑장이 있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게 되었다. 일대는 철쭉나무가 어른들 키보다 높이 자라 밀림을 이루는 철쭉군락지다.

 

<황매산 전경>

 

<황매산철쭉제공원>

 

모산재에 도착해 어느 쪽 능선을 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황포돛대바위쪽으로 하산. 햇볕을 등지고 맞은편 순결바위 능선을 사진으로 찍는 편이 좋기 때문이다. 영암사지와 대기저수지 풍경이 내려 보이는 까칠한 암릉을 계단과 로프를 번갈아 잡고 내려왔다. 어쩌면 오늘 황매산 종주산행코스에서는 가장 다이나믹한 곳이 아니었을까 싶다.

<순결바위능선 사진>

 

<황포돛대바위 능선의 기암>

 

<황포돛대바위>

 

<영암사지와 대기저수지 풍경>

 

등산로 입구에 잔뜩 메달아놓은 리본들이 마라톤
골인지점에서 환호해주는 듯합니다. 모산재식당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대기하고 있는 버스 출발시간이 무려 2시간 넘게 남아서 향토음식인 손두부를 주문해 그제서야 늦은 점심식사를 하고 황매산 등산을 마무리.

<모산재 등산로 입구 등산리본>

 

<모산재 식당의 향토음식>

 

<모산재 주차장>

 

 황매산 위치 : 경상남도 합천군 대병면ㆍ가회면, 산천군 차황면
 주변여행지
황매산철쭉축제(5월초), 황매산군립공원, 합천영암사지, 합천호,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영화주제공원, 차황면신기리다랭이논, 산청동의보감촌, 산청남사예담촌, 산청덕천서원, 산청산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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