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이젠 캠핑장에서도 지리산 천왕봉을 감상해보세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7. 3. 8. 17:00

이젠 캠핑장에서도

지리산 천왕봉을 감상해보세요


- 지리 대경오토캠핑장 방문기 -

 

 

산림청 블로그기자단 전문필진 조국희

 


지리산은 백두산에서 시작되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서 등산을 비롯하여 지리산 종주길을 찾는 이들로 항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산이기도 합니다. 지리산 산자락 아래로 흐르는 계곡을 따라 여러개의 캠핑장이 들어서 있으며, 등산, 물놀이, 트레킹 등을 위한 베이스캠프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위치한 지리산 대경오토캠핑장은 가족단위로 놀러와서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을 오르고, 아이들은 계곡을 즐기며 간단히 산책도 하고, 지역의 유명한 학자들이 남겨놓은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이 조망되며, 특히 해가 뜨는 아침의 풍경이 매우 수려한 곳입니다. 산을 오르지 않아도 그저 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호연지기가 길러질 듯한 느낌이며, 실제로 조선시대의 남명선생같은 학자들이 천왕봉을 바라보며 학문을 연구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리산대경”으로 네비게이션 등에서 검색이 되는 지리산대경오토캠핑장은 통영대전간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단성IC”를 통하여 찾아가면 가장 빠르고 쉬우며, 시천면소재지를 지나 천왕봉쪽으로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캠핑장 간판이 나타납니다.




길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대나무밭이 나타나는데 직진하면 펜션이 나타나고, 좌측으로 회전하면 캠핑장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서서히 캠핑장이 보이면서부터 캠핑장보다는 지리산 천왕봉의 모습이 더 눈에 들어오게 되며, 캠핑장이 가까워질수록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캠핑장입구에 다다르면 넓은 캠핑장을 가로질러 천왕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지리산의 능선들이 아름답게 이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신설 캠핑장이기에 나무 그늘이 많지 않아서 주위 경관이 보다더 눈에 잘들어오는 듯 합니다. 나무들이 자리를 잡으면 가까운 산의 조망은 어려워지겠지만 지리산 천왕봉의 조망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같습니다.



캠핑장의 가장 북쪽으로 올라가 캠핑장을 조망한 모습입니다. 지리산의 험준한 능선이 그데로 조망되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남쪽에서 북쪽방향으로는 역시 이지역 최고의 자랑인 지리산 천왕봉이 조망됩니다. 지난밤에 내린 눈이 덮혀있어 마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의 절경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겨울의 모습데로, 봄에는 봄의 모양데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줄것입니다.

 


지리산대경오토캠핑장은 A부터 E까지 총5개의 구역에 40개의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사이트는 약 8mX10m의 크기로 최근 유행하는 대형 리빙쉘텐트도 거뜬하게 설치하고도 남을 만합니다. 대형텐트를 치고 바로옆에 주차공간이 확보되므로, 오토캠핑에 아주 적합한 크기의 사이트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A부터 E까지 구역별로 특징들이 있지만, A사이트의 경우 주변 경관 조망에 가장 유리하며, D와 E사이트는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위치이므로, 각자의 텐트의 특성과 취향에 따라 사이트를 선택하여 설영하여야 합니다. 바람의 약한 텐트를 갖고 있다면, 안전을 위해서 D, E사이트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B사이트와 C사이트는 캠핑장내에서 가장큰 사이트 크기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매점과 개수대등의 편의시설 이용에 유리한면이 있습니다.



각각의 사이트에는 사이트 주조가 적혀있는 말뚝이 박혀있고, 사이트 구분은 형광로프 등으로 구분이 쉽습니다. 텐트와 타프를 치고도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을 만한 크기의 사이트를 제공하므로 팩과 스트링이 사이트를 넘어가 피해를 주고 이웃간에 시비가 붙을일이 적을듯 합니다.



각각의 사이트에는 전기사용을 위한 분전반과 화재진압을 위한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으며, 분전반으로부터 텐트까지의 거리가 짧아 릴선 등은 필요치 않으며, 약 10m정도의 멀티탭만 있으면 충분할 것입니다.

 

 


편의 시설을 살펴보면, 캠핑장입구에 매점을 겸한 관리동이 위치하고 있고, 캠지기께서 항시 상주하며 관리하고 계십니다.





편의시설 건물에는 샤워실, 개수대, 화장실, 흡연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샤워실 내의 탈의실은 크기가 넓으며, 온돌이 깔려있어 겨울철에도 샤워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샤워실과 화장실에는 온풍기가 설치되어 있어 전혀 춥지 않습니다.

개수대는 여러팀이 동시에 이용이 가능한 대형 개수대를 갖추고 있으며, 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는 별도로 설치되어 있으므로 캠퍼들 간의 양보가 조금은 필요할 듯합니다. 편의시설동 우측으로는 흡연장소가 별도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캠핑장내의 다른 곳에서는 금연을 하여야 합니다.

 

 

편의시설동 앞쪽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장과 불놀이나 BBQ를 하고 남은 재를 버리는 재수거함이 설치되어 있으므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재를 잘못처리하여 산불이 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캠핑장을 찾아온 지인이 있거나 차량을 텐트와는 별도로 주차를 해놓고 싶을때에는 캠핑장 입구 쪽에 위치하고 있는 별도의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캠핑장 상단쪽의 펜션 뒤편에는 족구장 등의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단체로 캠핑을 할 경우 이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지리산대경오토캠핑장에서는 펜션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므로, 캠핑을 싫어하는 동반자가 있을 경우 캠핑장과 션을 함께 예약하여 각자 취향대로 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울 경우 식당을 이용하면 쉽고 편한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을 벗어나면 지리산 중산리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더 하류쪽으로 내려가면 하부저수지와 소수력발전소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곳은 지리산 천왕봉입구까지 자동차로 약 5분거리에 불과하므로, 지리산 탐방안내소로 이동하여 천왕봉까지의 등산을 즐기기도 좋습니다. 지리산 등산과 트레킹을 위한 베이스캠프로는 아주 제격인곳입니다. 지리산 바로 아래에는 지리산중산리자연휴양림 등이 위치하고 있어 그곳을 이용해도 좋지만, 경쟁이 심하여 예약이 어려울 경우 차선책으로 선택하거나, 오토캠핑을 즐기길 원할 경우에는 아주 적합한 장소입니다.



캠핑장 뒤쪽에는 작은 산사가 위치하고 있으며, 산사를 지나는 임도가 설치되어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에는 아주 좋습니다.




지리산대경오토캠핑장에서 10여분을 나가면 경남 산청군 시천면이 나오고 덕산장이 열리므로 날짜를 잘 맞추어가면, 지역의 약초나 산나물, 곶감 등의 토산물을 구매하기 좋습니다. 봄이되면 지리산 자락에서 자라는 많은 산나물 들로 장이 넘쳐날 것같습니다.




시천면에는 덕산서원을 비롯하여 남명기념관, 산천재 등의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들이 무료로 개방되고 있습니다.


남명 조식선생은 조선시대에 큰 족적을 남긴 학자이므로 이들의 사상을 한번쯤 들여다 보는 것도 꽤 의미있다고 생각하며, 산천재 등의 시설들은 문화재로 지정될 만큼 주변 조경 등이 수려하여 그저 경치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입니다. 산천재의 매화나무에 꽃이 필 때 쯤 찾아가면 최고의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지리산에서는 지리산 둘레길을 겆는 지리산 종주코스가 가장유명한데, 지리산 대경캠핑장이 위치한 경남 산청군 시천면은 그길의 중간정도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지리산 종주를 위한 거점으로의 활용성도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 지리산대경오토캠핑장 이용정보

성수기 5만/9만/10만 (1박/2박/3박)
비수기 3.5만/6만/9만 (1박/2박/3박)
매점있음/Wifi 가능/샤워실 온수가능(온돌)/개수대 온수가능/동계장박가능
055-974-2628, 010-3882-8624
온라인예약사이트 http://jirisandk.com/
캠핑장정보 http://daekyeongcamping.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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