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나누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 현장 산림청 8기 블로그 기자단 황원숙
오전11시 부터 시작된 행사는 숲과 나무를 좀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는 체험현장이 마련되어 있었고요. 우리민족이 가장 좋아하는 소나무를 죽게 만드는 재선충을 현미경으로 보고 소나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소나무야 사랑해’ 부스도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는 모습입니다. 행사안내데스크에서 코인을 받아 ‘상상나무 자판기’에 코인을 넣으면 나무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받게 됩니다. 그 쿠폰으로 묘목과 교환하면 ‘내 나무’를 받게 되는 거지요. 한 사람이 3본의 묘목을 받을 수 있답니다. 작은 종묘를 화분에 직접 심어 가져갈 수 있는 곳, 천연방향제를 만드는 곳도 있었습니다. 산림청 개청 50주년을 기념하여 각자의 소원과 바램을 적은 퍼즐로 우리나라 푸른 강산을 표현하는 게시판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바램은 무엇이 있을까요~ “나무야 오래오래 우리와 함께 하자.” 아이들의 밝은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는 현장에 신원섭 산림청장님이 오셔서 행사의 개식을 알리고 직접 나무를 나눠주셨습니다. 작은 묘목이지만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면 푸르게 푸르게 잘 자라겠지요~ SNS를 통해 나무 나눔을 신청한 500명에게 특별히 나눠주는 ‘나무愛 그린 리본릴레이’ 행사장입니다. 나무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 키우고자 하는 분들이 선정되어 영산홍 한그루와 그 묘목을 심을 수 있는 화분과 꽃삽을 받아가셨는데요. 경기도 양주에서 오신 김민성씨를 만나봤습니다. “저희 손자가 6개월 반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어요. 병원에서는 힘들 거라고 했는데 인큐베이터 안에서 건강해졌어요. 그래서 지난달에 정상아 판정받고 돌잔치를 했거든요. 마침 산림청에서 나무를 나눠준다고 해서 우리 손자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해서 잘 키워보려고 신청해서 받아가는거예요. 이 나무는 우리 손자 이름을 붙여서 잘 키울 거예요.”
나무와 사람은 숨을 나누는 사이입니다. 1. 숲은 새와 동물들에게 보금자리가 되어줍니다. 이렇게 많은 선물을 주는 숲,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겠지요. 산림청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힘을 모아 4월 30일까지 전국에서 묘목 81만 그루를 시민들에게 나눠 줄 계획입니다. 하나뿐인 지구를 위해 나무 한 그루 심는 일, 이 봄이 가기 전에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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