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음성 수레의 산> 계절의 여왕 5월엔 녹음과 풀꽃 그리고 쉼이 있는 휴양림 산으로

대한민국 산림청 2017. 5. 18. 16:30

음성 수레의 산

계절의 여왕 5월녹음과 풀꽃

그리고 이 있는 휴양림으로

 

 

 수레의 산.
충청북도 음성에 있는 조금 생소한 이름의 산이다. 오래전에 산 능선에 있는 상여바위 모습이 싣고 가는 수레 모습과 비슷하여 차(車)의 산으로 불렸다가, 이후 한글로 수레의 산으로 부르게 된 거 같다.



<수레의산 정상석>


5월은 가족의 달이자 자연의 푸르름도 더욱 짙어지는 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역동의 달이다. 이런 달엔 산과 자연의 변화를 느끼면서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 있는 산에서 5월을 보내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 수레의 산을 추천해 본다.



<수레의산 휴양림>


평택제천 고속도로 서충주 톨게이트로 나와 37번 국도를 타고 생극 방향으로 오다 골프장 인근 묘구재를 넘어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휴양림 앞 차곡리 마을에서 외길 따라 음성 청소년 수련원과 인접한 수레의산 휴양림으로 들어가니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가운데 화사하게 핀 철쭉이 환영해 주는 듯 하다.



<휴양림 입구>


휴양림이 있는 산은 대부분 잘 가꾸어 지고 안전, 편의시설, 등로상태 등이 양호해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백야 휴양림과 더불어 음성을 대표하는 이곳 휴양림은 첫 느낌이 편안하고 아늑한 힐링의 분위기를 제공한다.



<휴양림 안내도>


수레의산 휴양림은 캠핑장, 통나무집 등 편의시설이 크게 부담되지 않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음성군에서 운영 중이다.



<휴양림 시설>

 

휴양림 관리사무소에서 키 작은 철쭉이 핀 도로 따라 왼쪽으로 올라간다.
넓은 임도길에 경사가 없는 길이라 편하게 걷기 좋고, 가는 길에는 야생화들이 생각보다 많이 피어 있는 모습에 발길을 멈추게 한다.
 


<휴양림에서 산길로>


<구슬붕이>


길 옆 거북이와 조랑말 모형을 지나면 우측 계단 위로 작은 천문대가 있고, 계속 임도를 오르면 우측으로 A코스 등로가 나있다. 산을 조금 길게 걸으려면 임도를 따라 더 올라가 작은 계곡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들면 된다. C코스의 길이다.



<맴맴동산>


<천문대>


계곡수가 졸졸 흐르는 작은 계곡 따라 길이 산 능선으로 이어지면서 오름길이 시작된다.
계곡길 주변에 핀 노랑붓꽃, 산괴불주머니, 개별꽃, 앵초가 발길을 자주 잡는다. 전혀 생각지 않았던 다양한 야생화의 모습에서 이 산이 가지는 가치를 새삼 느끼게 해준다.



<C코스 입구>


<노랑붓꽃>


<산괴불주머니>


<개별꽃과 앵초>


경사길이라 쉬엄쉬엄 오르니 드디어 능선이 보이고 전설의 샘이라는 작은 연못이 능선과 함께 나타난다. 수레의산 명소인 이 샘(연못)은 조선시대 대제학을 지낸 권근의 묘와 관련된 전설을 품고 있다고 한다. 아쉽게 지금은 모두 말라버린 상태이다.



<전설의 샘 안내문>


<전설의 샘>


여기서 우측 능선길을 잡고 수레의산 정상으로 향한다.
이 능선길이 음성군과 충주시를 나누는 경계가 되고 작은 오르내림이 연속 된다. 분홍빛 철쭉이 바람에 흔들리고 날은 갑자기 흐려지지만 시원하게 부는 바람이 오히려 상쾌한 느낌을 준다.



<능선길 철쭉>

 
연분홍 철쭉의 능선길을 걷다 보니 우측으로 암벽지대가 나타난다.
상여바위 혹은 병풍바위라고 부르는 곳이다. 암봉이라 탁 트인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서쪽엔 차곡 저수지를 비롯한 음성방향의 산과 동쪽으로는 보련산이 우뚝하고 충주방향의 조망이 거침없이 드러난다.



<수레산 방향>


<음성 차곡마을 방향>


<충주 보련산 방향>


다시 가깝게 보이는 정상을 향해 나아간다. 멋진 소나무가 일품인 오갑지맥과 부용지맥 분기봉을 지나고 수레의산 정상에 오른다. 주변 수목으로 조망은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정상석을 두 개 씩이나 배치해 놓았다.



<멋진 소나무>


<수레의산 정상석>


이제 하산은 능선을 계속 진행하여 헬기장까지 가는 데 내림 길이 잔돌이 있고 미끄러워 조심 하면서 내려선다. 헬기장에서 계속 직진을 하면 묘구재로 가는 길이기에 여기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헬기장>


안부라 편안한 느낌이 들고 짙은 녹음이 더욱 풍성하고 윤기 흐르는 듯 하다. 얼마 후 임도로 내려서고 다시 올라왔던 길 따라 휴양림으로 내려간다.



<짙은 5월의 녹음>


계절의 여왕 5월은 산과 자연이 더욱 푸르고 짙은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계절이다. 이 계절엔 자연 속 휴양림에서 좋은 사람들과 추억을 쌓고, 생동하는 산속을 걸어 보는 것이 멋진 경험이 될거라 생각하고 추천을 해 봅니다.



<5월엔 자연속으로>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인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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