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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 내 힘으로 가꾸기> 수국 잘 키워 꽃 오래보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7. 7. 6. 16:30

수국 잘 키워 꽃 오래보기!

 



 

 수많은 작은 꽃들이 모여 큰 하나의 꽃을 완성하는 수국은 봄부터 한여름까지 풍성하게 예쁜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수국은 Hydrangea macrophylla 라는 학명으로 그리스어로 '물'이라는 뜻입니다. macrophylla는 '아주 작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그 뜻을 직역하면 물을 좋아하는 작은 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수국"으로 불리며 많은 종류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원예품종으로 여러 대가 모여 1m높이로 자라는 수국 홀트마하, 잎 가장자리에 얼룩무늬 잎이 있는 수국 마큘라타, 원래는 홍적색이지만 토양에 따라서 보라색이 되기도하는 수국 토스카, 꽃밭침 조각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는 수국 람보, 이밖에도 구슬수국, 떡갈잎수국 등 셀 수 없이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특히 산수국은 다양한 곳에 분포되어 자라고 있으며 정원수로도 많이 심습니다.






수국은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 분포하던 식물로 영국 식물학자가 영국에 전하며 품종개량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곳곳에서도 산수국을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품종개량 수국보다 화려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고 탐스럽죠. 몇 개량종을 빼면 야외 월동도 가능하고 꽃이 피기시작하면서부터는 물을 잘 공급해야 풍성하게 오래 볼 수 있습니다.
원예 시설이 좋아 시중에는 봄부터 수국이 유통되지만 원래는 더위가 시작되면 더 많이 꽃을 볼 수 있는 여름꽃입니다. 그래서 6~8월 다양한 수국을 여러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수국 꽃 오래보기


- 물 : 꽃봉오리가 보이기 시작하면 물관리를 신경씁니다. 겉흙이 말랐다 싶으면 흠뻑 아주 많이 줍니다.


- 꽃봉오리가 점점 커지고 벌어지면서 고유의 색상이 진해지면서 활짝 핍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답게 이때는 물을 매일 흠뻑 많이 줍니다. 물이 넉넉해야 꽃잎이 수분으로 차서 빨리 시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빛 : 집 베란다 등에서 키운다면 밝은 곳,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둡니다. 꽃이 활짝피면 직광은 피합니다.


- 꽃대가 진 후에는 시든 꽃봉오리를 바짝 잘라서 물주기를 줄이고 밝은 곳에서 키웁니다. 
 




식물 저면관수하기


저면관수란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이 장시간에 걸쳐 뿌리가 물을 충분히 줄기와 잎에 전달할 수 있도록 화분 바닥면쪽에 물을 채워 식물에 공급하는 물주기 방식입니다.

수국처럼 물 좋아하는 꽃이 활짝 피면 꽃을 싱싱하게 오래보기 위해 해주면 좋은 물주기입니다. 작은 화분이라면 음료통, 두부 통 등 플라스틱 용기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화분의 바닥면을 넣고 바닥이 넉넉히 잠길 정도의 용기에 물을 채워서 하룻밤 정도 두면 됩니다. 물 좋아하는 식물인데 물을 오래 못줘서 시들었을때나 수국처럼 꽃 활짝 핀 후 꽃 개화시기를 좀 더 길게할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생활 속 활력 식물 수국 구입하기 Tip


수국은 여름식물에 분류되어 있지만 사계절 재배되어 유통 및 활용됩니다. 봄, 여름을 제외하면 주로 절화로 판매되어 행사 등에 쓰이지만 요즘같은 때는 화분으로도 많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절화로는 좀 빨리 시들어 아쉬움이 있고, 또 큰 화분은 부피나 가격면에서 부담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송이씩 핀 수국화분도 판매되고 있으므로 그 한송이 화분을 구입해 짧게는 몇 주 동안, 길게는 한 달이상 집이나 사무 공간 등에서 화사하게 꽃을 보면 좋습니다






* 수국 구입시 꽃봉오리가 너무 활짝 핀 것보다는 그렇지 않은 것을 선택합니다. 너무 활짝핀 꽃은 이제 시들어가는 시기가 더 빨리 다가온다는 의미입니다. 반면 너무 피지않은 것을 구입해 빛이 적은 곳에 두면 피지도 못하고 시들 수 있습니다. 어쩔수 없이 많이 핀 꽃이라면 꼭, 가격할인을 많이 받아서 자주 저면관수를 해주면 저렴한 가격에 수국을 오래 볼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송현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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