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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정원 100> 꽃이 흐드러진 시골정원 - 블뤼테 Blüte

대한민국 산림청 2017. 9. 20. 13:30

<가보고 싶은 정원 100>

꽃이 흐드러진 시골정원

- 블뤼테 Blüte


위치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4길 12







 독일어로 “꽃”이라는 뜻의 “블뤼테”는 플라워 카페로, 독일에서 플로리스트 공부를 하고 온 송진화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홍대 극동방송국을 지나 골목 안쪽에 위치한 블뤼테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영국 시골 정원 같은 느낌의 정원이다. 더욱 놀라운 건 이렇게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정원은 조성한 지 1년밖에 안됐다는 것이다. 대표님의 특기가 금방 만들어도 오래된 느낌이 나는 정원을 연출하는 것이라고 한다.


벽돌 계단을 올라서면 자작나무가 가득 심겨진 데크 쉼터가 있는데, 나무 그늘 아래 테이블이 놓여 있어 야외에서 차를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정원에는 라벤터, 로즈마리, 타임, 멕시칸세이지, 체리세이지 등 허브 식물과 에키네시아, 아스틸베, 휴케라, 호스타류 등의 초화류가 가득 심어져 있다. 정원의 끝에 작은 노란색 오두막집이 하나 있다. 안을 들여다보면 노란색 장미꽃이 천장을 가득 메워 동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환상적인 공간이다. 실내 카페에는 드라이플라워, 관엽식물 등이 곳곳에 가득하여 운치를 더한다.




늦가을 해가 저물 무렵에 찾은 정원에 아직까지도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꽤 많다.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 장소로 벌써 입소문을 많이 탔다. 정원에서는 때때로 잡지 촬영, 광고, 하우스 결혼식, 기업체 행사, 파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가을 정원에 푸른 보라빛 멕시칸세이지가 자작나무의 흰 수피와 강한 대조를 이루며 화려함을 뽐낸다.


“정원에서 정해진 것은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 누구나 스스로 그냥 느끼면 되는 것이지요. 정원의 매력은 시간마다 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오는 손님들이 꽃을 통해서 찰나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꼈으면 합니다. 한 순간의 인상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들거든요.” 라고 말씀하시는 주인의 정원에 대한 생각이 인상적이다.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은 정원 100'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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