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임산물 먹거리

<숲이 만든 대표 요리재료> 임산물 시리즈 - 대추

대한민국 산림청 2017. 9. 21. 09:30




 가을하면 추석! 추석하면 밤과 이것, 바로 대추가 생각납니다. 대추를 보고 먹지 않으면 늙는다는 옛이야기 때문에 대추 볼 때마다 먹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여러분에게 대추는 어떤 임산물일까요? 대추나무는 9~10월에 대추(열매)가 열리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묏대추 등 2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대추가 다른 과실에 비해 가장 풍부한 성분은 당질입니다. 생과는 과중의 24~31%, 건과는 58~65% 정도가 단당류와 다당류로 일반 수실류에 비하여 월등히 높습니다. 과당, 포도당, 올리고당, 아미노산, 사과산, 비타민(A,B,C) 등이 있어 약리 효과도 높지요. 비타민류나 식이성 섬유, 플라보노이드, 미네랄 등은 노화방지와 항암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어른들의 그런이야기가 나왔나봐요! 



예부터 대추는 쇠약한 내장의 기능을 골고루 회복시키고 전신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신경을 안정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대추의 단맛은 신경안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밤에 잠을 못 자고 꿈을 많이 꾸는 사람이나 히스테리 증상으로 화를 잘 내고 짜증을 자주 부리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특히 신경이 예민한 수험생이 대추차를 꾸준히 마시면 정신 피로를 쉽게 풀 수 있고 머리가 맑아져 기억력을 증진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자양, 강장, 진해, 해독 등의 효능이 있어 기력 부족, 전신 통증, 불면증, 근육 경련, 약물 중독 등에 씁니다. 또한 당질과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어 수시 복용하면 피로회복이나 야맹증, 설사 방지에 확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추는 그냥 먹기도 하고 채취한 후 말려 과자, 요리, 약재로 씁니다. 대추는 또 가공하여 대추술, 대추차, 대추식초, 대추죽으로도 활용합니다. 가공품인 꿀대추는 중국, 일본, 유럽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추진액을 이용한 대추차와 각종 음료 제품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껍질이 깨끗하며 윤이 많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대추는 꼭지 부위와 배꼽 부위가 깊에 ㄷ르어가고 잘 말라 과육이 단단하며 과육과 씨가 잘 분리되지 않는 것, 껍질이 갈라지지 않고 크기가 일정한 것, 너무 쭈글쭈글하지 않고 상처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생 대추의 저장조건은 온도가 3~4℃가 바람직하고 습도는 85~90%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말린 대추는 단기 저장용(대추 중량의 40~50%)이나 장기 저장용(중량의 35~40%)으로 건조시킨 후 밀폐하여 건냉한 곳에 저장해둡니다.




숲이 선물한 자연요리 발췌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