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가슴이 확 뚫리는 대구 청룡산 등반! 대구를 한 눈에!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0. 12. 16:30

가슴이 확 뚫리는

대구 청룡산 등반,

대구를 한 눈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
대구에서 가까운 산행하기 좋은 달서구 청룡산을 다녀왔습니다. 달서구에 우뚝 솟아 있는 청룡산은 달성군 가창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도심 인근에 있는 산 중에서는 높은 산입니다. 그 높이가 자그마치 793m나 된다고 하는데요. 잘 알려지지 않은 청룡산은 소나무 등 숲이 우거져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산입니다.


청룡산 산행하는 코스는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월광 수변공원에서 삼필봉을 거쳐 올라가는 길과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뒷길로 올라가는 길 등 다양한데요, 저는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 공영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뒷편 달비골 월곡지 가는 방향으로 올라가 산행을 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달서구 청소년수련관 뒤편 달이 골로 들어서면 숲이 우거지고 구불구불한 산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 청룡산으로 가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오른쪽 갈로 접어들면 자갈길이었는데요.
크고 작은 돌, 바위가 많아 등산객들이 돌탑을 쌓아 놓아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은 비탈진 길이라 힘이 들었습니다.
산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소나무 등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공기는 아주 맑았습니다.





숨을 헐떡이고 올라가 와서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어 보면
건너편 대덕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그림같이 눈앞에서 펼쳐집니다.




대덕산의 기운을 받아 비탈길을 또 천천히 걸어 오르며 숲 속을 나뭇잎 끝자락은 조금씩 물들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단풍으로 물들은 나무 잎들이 얼마나 예쁠까?
생각만 해도 황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옆에서 발견된 동물들의 서식처인 작은 동굴!
누가누가 파 놓았을까?
주인은 누구일까?
청룡산은 얼마나 골이 깊고 숲이 울창하여 자연이 살아있는 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산 중턱에 올랐을 때 뒤를 돌아 바라보면 달서구과 멀리 낙동강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흐리지 않았다면 멀리까지 볼 수 있을 텐데...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그런대로 만족하였습니다.


 
발아래에는 숲 속에는 태조 왕건이 백제와 전쟁을 하며 임시로 휴식을 취하며 머물고 갔다는 김휴 사도 조그맣게 보이고,
앞산 터널로 진입하는 도로도 보였습니다.





높이 올라 갈수록 신기한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고, 나뭇잎은 울긋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비탈지고 좁은 길이지만 숲 속의 풍광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올라오다 보면 어느새 고개에 올라왔습니다.
청룡산을 가리키는 표시는 1.6km를 더 가야 한다는 안내를 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산등성이를 여러 개 넘으면서 정상으로 가야 하는데요.
소나무가 많은 청룡산은 자연이 만들어준 소나무 터널이 여러 군데가 있어 산림욕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걷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청룡산은 간간이 보이는 등산객들과 인사도 나누고
산행 오기 잘 했다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함께 호젓한 숲 속을 걸으며 즐겼습니다.




오래된 나뭇잎이 쌓인 곳에는 이름 모르는 버섯과 식물들이 자라고 있어 신기하였습니다.
산에서 나는 버섯과 나물은 함부로 먹으면 안 된다는 사실 명심해야겠죠?
이곳에는 임산물 재취를 금지한다는 현수막과 멧돼지 조심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조금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다 보면 금세 잊어버렸습니다.




정상이 눈앞에 두고 산등성에는 전망이 잘 보이는 곳에 벤치를 설치해 두어 휴식도 취하고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달서구 등 대구 시내의 경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졌습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발아래에 보이는 월광수변과 수밭 골, 대구 시내, 낙동강 등은 그 어디를 내놓아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깎아지는 절벽과 바윗돌은 도시 인근 산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었습니다.





발아래 산등성이는 거침없이 수밭 골까지 길게 뻗어 내린 모습은 마치 용이 살아 꿈틀거리는 모습과도 같았는데요.
청룡산이 얼마나 아름답고 높은 살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가깝게 보이는 월광 수변과 수바, 멀리 보이는 낙동강과 달서구 등은 손에 잡힐 듯 눈앞에서 보였습니다.




단풍드는 청룡산.



청룡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로 농사를 짓는 수밭골과 청룡산의 서쪽에서 대곡동 방향으로 뻗어 내린 봉오리 3개는 마치 붓끝과 같이 생겼다는 삼필봉과 어울려 빼어난 경관이었습니다.




멀리 보이는 비슬산과 강우 관측소도 보이고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산은 날씨가 맑은 날에는 가야산과 와 황산이 보여 높은 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은 안락하고 고요한 소나무 숲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에서 내려가 산을 조금 올라가면 청룡산 정상이 나온답니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청룡산 정상은 헬기장이 있고, 청룡산 표지석과 안내 표지판 등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안내 표지판에 의하면 청룡산은 가창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794m으로, 청룡이 하늘로 올라갔다가 청룡 굴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였습니다.


청룡산은 넓은 의미의 앞산에 속하는 산으로 앞산과 가운데 가장 큰 바위능선이 절벽을 이루며, 큰 성벽처럼 뻗은 경치는 앞산의 웅장한 자태 가운데 가장 장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칭송하였습니다.
수바 골을 내려다보는 이 암벽 능선은 청룡능성이라 이름 지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청룡산이 빚어낸 걸작이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봐도  입을 다물 수가 없을 정도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빼어난 경관이었습니다.



청룡산에서 북쪽으로는 팔공산, 서쪽으로는 낙동강이, 남쪽으로는 비슬산과 청도군의 남산을 조망할 수 있고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가 피는 아름다운 산 이였습니다. 청룡산은 달서구에 치우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은 곳이라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산 이였습니다. 앞으로 대구시에서 청룡산을 정비하여 다가가기 쉬운 코스로 만들어 대구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누구나 찾아와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청룡산 산행 후 돌아오는 길도 여러 군데로 되어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신 분이라면 수밭고개와 수밭으로 내려와 월광수변공원으로 하산하는 길을 택하시면 좋습니다.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에 주차를 하였다면 수밭 고개와 수밭, 월광수변공원으로 하산 후 달서구 청소년 수련관까지 12km 거리로 356번 시내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상인동 장미아파트 안쪽 길로 걸으면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니 돌아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디로가 떠나고 싶은 가을, 집에서 보내기 아까운 시간!
대구도심에서 가까운 달서구 청룡산으로 기분 전환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청룡산 찾아가는 길
대중교통: 356번(월광수변공원 하차)
주소: 대구 달서구 도원동 952
주차장: 월광수변공원 공영 주차장(무료)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변덕연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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