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진안 구봉산 - 멋진 암봉에 구름다리 건너는 즐거움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0. 17. 16:30

진안 구봉산 - 멋진 암봉에

구름다리 건너는 즐거움.





구봉산 명물 구름다리


 구봉산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봉우리가 아홉 개로 형성된 산을 의미한다. 비슷한 이름으로 오봉산,팔봉산,팔영산,구병산 등이 있는데 이런 명칭의 산 중 가장 명성이 자자하고 최근 암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 라는 명소까지 갖춘 진안의 명산 구봉을 찾아간다.



주차장에서 본 구봉산 1봉


가을이 내리는 진안고원으로 들어 양명마을 주차장에 내린다.
가을 날씨답게 맑은 공기와 푸른 하늘, 하얀 구봉산의 암봉들이 산객들의 마을을 설레게 하고, 주차장에서 산으로 든다.






잘 관리된 구봉산답게 이정표가 적절히 배치되어 있고 다리를 건너 마을로 들어가다 우측 산길로 오른다. 말라 버린 작은 계곡 주변의 돌길을 가파르게 오르고 작은 능선에서 우측으로  올라 능선길을 오르니 왼쪽으로 구봉산 정상이 가깝게 다가오고 암봉 사이 구름다리로 시야에 들어온다.







아홉 개의 암봉이 솟아있는 구봉산.
그 시작점인 1봉은 등로에서 우측에 떨어져 있어 갔다가 오는 모양새이다. 암봉을 연결 하는 작은 다리를 지나 1봉에 서니 양명마을이 시원하게 잘 보이고 오늘 계속 보게 될 덕유산 능선과 적상산, 대간 마루금이 낮은 각도에서 조망된다.



3봉에서 바라본 구름정


1봉을 돌아서 2봉으로 진행한다. 암봉이지만 계단, 난간이 설치되어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고 그리 힘들지 않게 이어진다. 정상인 구봉을 빼고는 각봉마다 숫자로 된 작은 표지석이 등로 상에 놓여있다.





복두봉 조망

정자에서 바라본 덕유산과 대간길



2봉,3봉을 지나 4봉으로 간다. 4봉에는 구름정이라는 날씬한 정자가 있어 쉼터와 조망처로 애용되고 있다. 정자에 올라 주변을 둘러본다. 정상 구봉과 우측으로 복두봉, 명도봉이 우뚝하고 남쪽으로 남덕유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과 대덕산, 민주지산으로 치닫는 대간길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4봉과 5봉을 연결한 구봉산 명물 구름다리를 건너본다. 이런 산악현수교는 오래전에는 대둔산, 월출산에만 있어 그 희귀성으로 주요 명소가 되었는데 어느 시기부터 최장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자체에서 경쟁하듯 설치하는 거 같다.






다리 건너편인 5봉을 지나 조금 왜소한 6봉을 오르고, 앞쪽 정상과 뒤쪽 지나온 암봉들을 두루두루 보면서 7봉에 오른다. 7봉과 8봉 상이에도 작지만 아치형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산행하기 좋게 되어 있다.







등로에서 조금 떨어진 8봉을 지나 이제 돈내미재로 내려선다. 돈내미재는 양명마을에서 계곡으로 올라오는 코스와 합류하는 고개이다. 여기서 정상인 구봉을 오르는 길은 거리는 짧은 편이지만 가파르게 이어진다. 그러다 보니 새로 계단도 만들고 전망대 겸 쉼터도 설치되어 있다.  복두봉에서 오는 능선길과 만나 새로 놓인 큰 정상석(천왕봉)이 자리한 구봉에 선다.





말 귀처럼 쫑긋한 마이산



정상부에서 올라온 8봉과 남쪽의 마이산을 조망하고 바랑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 길은 올라온 8봉의 건너편인데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8개 암봉의 멋진 모습을 보면서 내려갈 수 있어 좋다. 







가까운 덕유산 능선과 마이산,덕태산 멀리 지리산 주능까지 조망하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려와 바랑재 갈림길에서 능선 길을 잡고 계속 이어가다 묘지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니 계곡이 나오고 바랑재 길과 만나 양명마을로 내려선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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