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숲의 품 속에 안겨볼 수 있는 곳,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0. 20. 16:30

의 품 속에 안겨볼 수 있는 곳.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경주 남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산림환경조사 및 병해충 방제, 산림의 효율적인 경영과 보호를 위한 산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넓은 숲과 큰 나무들이 많아서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주차장 뒤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작은 실개천 위를 지나가는 다리 위에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궁금증을 자아내어 발걸음을 재촉해봅니다.




다리 위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실개천 위로 통나무 다리 하나가 놓여 있고, 그 위에서 연인관계로 보이는 사람이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통나무는 산림환경연구원에서도 핫플레이스 포토존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블로그 및 SNS 등에 올려질 ‘인생샷’을 건지기 좋은 곳입니다. 사진작가들은 좋은 사진을 찍기 위에서 발을 걷고 물속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이곳에 줄을 서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숲속 벤치에 앉아서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회색 도심 속에서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익숙하여 이런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높다란 나무 사이에 둘러싼 푸른 공간 사이에서 아이들은 어떻게 숲을 기억할까요.




제철은 지났지만 무궁화동산의 터널 안에서 한 가족이 가을햇살을 즐기고 있습니다. 나무 가지 사이를 지나 따사롭게 내려앉는 햇볕 조각들을 아이들은 어떻게 기억할까요.




숲속에 놓인 벤치에는 많은 이야기가 남아있는 듯합니다. 두세 명씩 벤치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을 사람들은 떠나고 이야기만 남았습니다.





야생화전시원에는 가을꽃이 한창입니다. 가을꽃의 대표주자 구절초가 순백의 꽃잎을 뽐내고 있습니다. 쑥부쟁이와 벌개미취 등과 비슷하여 ‘들국화’로 뭉뚱그려 이름이 불리곤 하는데 엄연히 이름이 있습니다.




잔대도 작은 종모양의 통꽃을 피웠습니다. 봄에는 새싹을 나물로 먹을 수 있고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되곤 하는 고마운 친구입니다. 아참, 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약용/식용 식물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낙상홍도 빨간 열매를 맺었습니다. 유난히 푸르른 잎과 유난히 붉은 열매가 선명한 대비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정원수로 많이 심겨지는 친구죠.




야생화전시원 안에 있는 연못에서 수생생물들을 관찰하고 있는 아이를 만납니다. 작은 물고기라도 본 것일까요. 신기한 듯 물속을 이리저리 바라보고 있습니다.




양 옆으로 길게 뻗은 가로수 길도 사진을 찍기 좋은 곳입니다. 활엽수 나뭇잎들이 벌써 가을색을 띄기 시작합니다.




연구소 곳곳에 쉼터가 많습니다. 적당한 그늘과 적당한 햇볕을 품고 있습니다. 살랑살랑 산들바람까지 불어주면 더없이 좋습니다.




숲 가운데 자리 잡은 성격 급한 들메나무는 벌써 노란 단풍 옷을 입고, 가지와 바닥을 노랗게 장식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에 도토리 나뭇잎이 놓여 있습니다. 그 위로 햇살이 내려앉아 따스한 느낌이 가득하여 보는 마음도 따스해졌습니다.




땅바닥에는 도토리 열매가 떨어져 있습니다. 봄에 꽃을 틔우고 여름동안 열매를 열심히 키워 가을에 다시 땅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운이 좋으면 이곳에서 도토리는 싹을 틔울지도 모릅니다. 돌고 돌아가는 생명의 순환을 지켜볼 수 있는 숲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 한 번 다녀가시는 것을 어떨까요?





- 찾아가는 길 : 경상북도 경주시 통일로 367
- 주차료 및 입장료 : 무료
- 전화 : 054) 778-3800
- 홈페이지 :
http://kbfoa.go.kr/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이재락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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