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이 선물한 자연요리>
은행의 향내를 품은 은행장조림
<동의보감>에 의하면 은행은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성이 있으나 폐와 위의 탁한 기를 맑게 하고 숨찬 것과 기침을 멎게 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은행잎은 혈관 확장 기능이 있어 고혈압 등 혈관계 질환에도 도움이 된다고도 하였죠. 그러나 은행에는 독이 들어 있기 때문에 날로 먹거나 20~30알 이상 한꺼번에 많이 먹을 경우 배아픔, 구토, 설사, 발열 증세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날로 먹지 말고 불에 익혀 섭취하여야 독소를 제거할 수 있답니다.
은행에는 글로불린을 비롯하여 단백질, 지방, 칼슘, 인, 철분, 펙틴, 비타민 A, B1, B2 등이 함유되어 있어 몸 안에 쌓인 독을 풀어 주고 혈압을 내리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열매와 더불어 은행잎에 관한 세계 특허 건이 90여 종에 이를 정도로 은행잎의 효용성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은행알 그 자체만으로도 맛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이 풍부하여 각종 음식의 재료나 술안주로 이용되며 간장조림과 같이 간을 하여 익혀 먹을 경우 은행의 식감과 풍미를 더하여 줄 수 있습니다.
은행으로 만드는 맛있는 반찬, 은행장조림 만들러 가보시죠!
재료
은행 500g(3컵), 소금 1작은술, 식용유 1/2큰술
- 양념 : 간장 1과 1/2컵, 물엿 1/3컵, 설탕 1/3컵, 청주 3큰술, 물 100mL(1/2컵), 참기름 약간, 통깨 1/2큰술
1.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은행, 소금을 넣어 볶아서 행주로 감싸 살살 문질러 껍질을 벗긴다.
2. 간장, 물엿, 설탕, 물, 청주를 넣고 끓인 후 반 정도 졸여지면 손질된 은행을 넣는다.
3. 불을 줄여 은근히 조린 후 은행이 윤기가 나면 불을 끈다.
먹기 직전에 참기름, 깨소금으로 양념을 한다.
숲이 선물한 자연요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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