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임산물 먹거리

<숲이 선물한 자연요리> 밤을 더욱 고소하고 맛있게 - 밤초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1. 23. 09:30






 밤초는 밤을 끓는 물에 데쳐 설탕물에 조린 것으로 숙실과(熟實果)의 일종입니다. 숙실과는 과일을 익혀서 만든 과자를 말하는 것으로 예부터 좋은 재료를 가지고 정성을 많이 들여서 만들기 때문에 대갓집의 손님상이나 잔칫상에 올리는 음식 중의 하나였지요.


밤초의 ‘초(炒)’는 과실의 열매를 익힌 뒤에 설탕물에 조린 것을 뜻하는데요. 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5대 영양소가 고루 갖춘 완전식품입니다. 특히 비타민 C는 견과류 중에서 가장 많이 들어 있습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밤은 가장 유익한 과일로 기를 도와주고 장과 위를 든든하게 하며 신기를 보하고 배고프지 않게 한다”고 나와 있는 것만 봐도 아시겠죠?


밤에는 위장 기능을 강화하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배탈이 나거나 심한 설사를 할 때에 밤을 천천히 씹어 먹으면 좋고, 신장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어서 신장이 약한 사람이 생밤을 장기간 복용하면 좋다고 해요. 특히 밤은 피부 미용, 피로 회복, 감기 예방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밤의 속껍질을 벗겨내면 노란색의 속살이 나오는데 이것은 카로티노이드에 의한 것으로 피부의 노화 예방에 좋습니다. 또한 밤은 면역력을 높이기 때문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하여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밤초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 지금 소개해드릴게요.




재료


밤 320g(20개), 설탕 60g, 꿀(물엿) 3큰술, 물 100mL(1/2컵), 소금 1/2작은술, 계핏가루 1/4작은술, 잣가루 적당량





1. 밤껍질을 깨끗이 깎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낸다.



2. 냄비에 데친 밤과 설탕, 꿀, 물을 넣고 끓으면 소금을 약간 넣고 불을 줄여 서서히 조린다.

거품이나 위에 뜨는 찌꺼기는 가끔 걷어 내고 설탕물이 거의 졸았을 때 계핏가루를 넣는다.



3. 잣은 마른 면포로 닦은 후 고깔을 떼고 곱게 다진다.




4. 그릇에 보기 좋게 담고 잣가루를 위에 뿌려 낸다.






숲이 선물한 자연요리 발췌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