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회색도시, 녹색을 입다!

<가보고 싶은 정원> 한옥의 고즈넉함을 담고있는 '고당'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2. 6. 09:30

<가보고 싶은 정원>

 한옥의 고즈넉함을 담고있는 

'고당'



위치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121 






 ‘한옥에서 마시는 커피’로 알려진 카페 고당은 88칸 전통 사대부집으로 지어진 한옥, 그리고 그에 어울리는 정원이 있다. 주차장에서 소나무가 식재된 마당을 통과하여 솟을대문에 들어서면 마당을 좌우로 가르는 허리 높이의 담이 있는데 이를 경계로 오른쪽에는 행랑채와 아래 정자가, 왼쪽에는 안채와 별당, 정자가 자리한다. 전통 주택정원에서 마당은 비워 다양한 생활공간으로 활용하듯이 한옥에서도 마당은 비워놓고 담장 주변으로 식물을 식재하였고 여성들의 공간인 안채 뒤에는 화계로 구성된 뒷마당이 자리한다. 





전문 도편수가 감독하여 5년에 걸쳐 만든 한옥과 정원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정성을 다해 지어졌고, 정원 역시 구성의 원칙은 전통적인 방법을 따랐다. 화계는 2단으로 구성되며 와편굴뚝 2개가 양쪽으로 균형을 잡고 자리하고 있다. 뒷마당 화계의 왼쪽에는 장독대와 석빙고가 있어 발효음식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또 하나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안채와 행랑채 사이에 자리한 허리 높이의 담이다. 공간을 구획하기 위해 마당 안에 구성되는 담장은 안팍의 시야와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그 높이를 정교하게 조정하며, 문양을 새기어 장식하거나 의미를 담는다. 꽃담 앞에는 왕벚나무와 산수국, 매화나무, 옥매, 화살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고, 계절마다 초화류를 달리 식재하여 분위기를 때때로 바꾼다. 우리가 찾았던 여름에는 풍접초가 식재되어 있었는데 모란, 작약 등의 전통적인 소재에서 벗어나 신선함이 느껴졌다. 정원의 식재는 부인 이혜정씨가 담당하고, 남편은 공간을 기획하고 정원관리를 한다.





국립수목원 '가보고 싶은 정원 100'  발췌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