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회색도시, 녹색을 입다!

<가보고 싶은 정원> 소박한 여유로움을 가진 정원, 야생화 테마정원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 29. 14:30



위치 경기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592-8


‘벚꽃마을’이라는 마을의 이름처럼 이 마을에는 벚나무가 가득해 봄에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무릎 높이의 낮은 자연석 담장 가장자리에 심긴 나무가 자연스럽게 담 역할을 하며, 우직하게 생긴 개가 집을 지키고 있다. 자연석 사이사이에도 돌나물과 식물을 식재하여 꽃밭을 거닐 듯 3단의 돌계단을 오르면 디딤돌이 놓여있는 잔디마당을 마주하게 된다. 집을 중심으로 가장자리 사방으로 가득,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현관입구에는 댑싸리로 만든 빗자루가 정겹게 놓여있다.



가을의 정원. 산국의 노란 꽃과 꽈리의 주황 열매가 조화롭다.



앞마당 가장자리 화단에는 안주인이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면서 보았던 식물을 주로 식재하였다. 봉숭아, 채송화, 꽈리, 맨드라미, 감국 등을 심었는데, 봄에는 마가렛, 가을에는 구절초가 특히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우리가 찾았던 가을에는 해국, 산국, 감국, 흰감국, 구절초 등 국화과 식물이 주로 눈에 들어왔고, 산국을 배경으로 핀 꽈리의 빨간 열매가 조화롭고 아름다웠다.





정원 입구에는 반송과 홍공작단풍, 돌나물과 식물이 풍성하게 식재되어 담장 역할을 하고 있다.




부엌과 바로 통하는 뒷마당에는 텃밭과 허브정원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물을 주로 심었다. 텃밭에는 고추, 토마토, 상추, 파, 호박 등을, 가장자리에는 모과나무, 감나무, 매화나무 등 유실수를 식재하였다. 떨어진 감을 새의 먹이가 되도록 놓아둔 모습이 정겹다. 딸이 관리하는 허브정원에는 애플민트, 페퍼민트, 초코민트, 로즈마리 등을 심고 정성스레 손으로 식물의 이름을 적어두었다. 뒷마당의 가장자리에는 물이 흘러들고 속새, 노랑꽃창포 등 습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을 식재하였다.



현관에 놓인 댑싸리 빗자루와 물들고 있는 담쟁이덩굴이 자연스러움을 더한다.



테라스에 앉아 앞마당을 바라보며 정원에서 따서 만든 산국 차를 마시는 소박한 전원생활의 여유로움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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