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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나무 이야기> 겨울을 맞이하는 꽃을 가진 동백나무

대한민국 산림청 2018. 2. 8. 14:30






동백나무 Camellia japonica


동백나무는 추운 겨울에 싱그런 잎새와 함께 정열적인 진홍색 꽃을 피우는 것이 큰 매력이다. 해풍과 염분이 있어도 잘 견디며 비옥한 곳을 좋아하나 이식력이 약해서 옮겨 심기가 힘들다. 한겨울에 붉은 꽃잎, 샛노란 수술, 그리고 짙푸르며 윤기있는 잎사귀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기도 하지만 우리 생활속에 깊게 연관 되어온 아주 친숙한 꽃나무다.






 대부분 꽃들이 꽃눈 속에 숨어서 봄을 준비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한다’는 아름다운 꽃말의 나무가 바로 동백나무다.


우리나라 전역에 천연 분포하지는 않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실외에서 그 밖의 지방에서는 화분으로 추운 겨울에 싱그런 잎새와 함께 정열적 진홍색 꽃을 볼수 있는 것이 동백나무의 큰 매력이다. 수평적으로 대청도가 분포의 최북단이며, 그 이남의 해안가와 제주도 한라산 1100m까지 분포하는 상록낙엽 소교목으로 나무 높이가 15m까지 자란다. 해풍과 염분이 있어도 잘 견디지만 비옥한 곳을 좋아하고 이식력이 약해서 옮겨 심기가 힘들고 특히, 가을에 이식하면 한풍해를 받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양성화로 품종 또는 지역에 따라 1월부터 4월까지 개화하여 9~10월경에 밤알만한 열매가 익는데, 종자로 쓰려면 노천매장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하고 좋은 품종의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려면 삽목 등의 무성증식을 해야 한다.







동백나무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이 원산지이나 세계적으로 아주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되어 지금은 꽃의 크기나 빛깔이 아주 다양해져 약 600여 종이나 된다. 우리나라에도 거문도에 자연상태에서 나타난 변종인 흰동백과 분홍동백, 또는 황금색 잎을 가지는 황금동백이 자생하고 있다. 동백꽃은 꿀이 많이 들어 있어 아이들이 꽃을 따서 꿀을 빨아 먹기도 할 정도지만, 양봉을 위한 밀원의 가치는 추운 날씨로 벌들이 행동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리 크지 않다. 대신 동박새가 꽃가루받이를 도와주고 가을에는 열매를 먹기도 하여 동백나무 숲에 많이 모인다. 재미 있는 것은 동백나무 꽃은 떨어질 때 전혀 상하지 않고 예쁜 모습 그대로 송이째 뚝 떨어지므로 이와 관련한 여러 가지 전설을 가지고 있다.







열매에서 맑은 노란색 기름이 나오는데 이것이 동백기름으로 오래 보관해도 변질이 안되며, 식용이나 머릿기름 또는 기계유로 쓰고, 꽃이 피기 직전에 꽃을 따서 말린 것을 산대화라 하여 지혈제나 어혈 치료제로 쓰인다. 한겨울에 붉은 꽃잎, 샛노란 수술, 그리고 짙푸른 윤기나는 잎사귀가 조화를 이루며 피는 동백꽃도 아름답지만 우리 생활속에 깊게 연관되어 온 아주 친숙한 꽃나무다.





국립산림과학원 '우리 생활 속의 나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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