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봄을 체감할 수 있는데요. 이럴때 생각나는 봄 임산물! (혹은 봄나물) 있지 않으신가요? 내맘대로 골라본 봄 임산물 3종 세트! 소개하려고 합니다. 집나간 입맛을 되돌아오게 하는 건 제철 나물, 제철 과일 등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의 이야기! 봄 임산물로 시작합니다.
취나물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취나물은 3개과 54종이 있습니다. 식용으로 이용되는 취의 종류는 생식이 가능한 곰취와 참취가 있지요! 이외에 개미취, 미역취 등은 주로 묵나물로 해 먹는답니다. 취나물은 칼륨, 칼슘, 단백질, 레티놀, 비타민(A, B1, B2, C, E)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특히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에 있는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지요. 취나물은 한약재로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감기와 항암제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거 아시나요? 취나물은 건강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거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취나물로 다이어트 어떠세요? 취나물은 주로 나물로 볶아 먹는데요. 취나물 요리법은 소금간으로 원 채소의 뻣뻣함을 누그러뜨리고 물에 삶거나 담아둔 뒤 팬에 볶아 들기름을 뿌려 먹으면 취나물요리 완성! 또한 즙을 내어 달여 마시기도 하는데요. 취나물을 가루로 빻아서 먹을 수도 있고 술을 넣어 약주로 담아 이용할 수도 있답니다.
취나물 요리
고취김밥 ▶ http://bit.ly/2HCrq9f
느타리버섯 취나물밥 ▶ http://bit.ly/MbvLmA
더덕
더덕은 초롱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덩굴식물로 뿌리가 도라지처럼 굵으며 길이는 2~4m에 이르기도 한대요. 인삼과 비슷하게 생겨서 사삼 또는 백삼이라고도 불리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고 있답니다.
더덕은 칼슘, 인, 철분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 등 영양소가 고루 갖추어진 저칼로리의 영양식품입니다. 인삼에 들어있다는 사포닌이 더덕에서 풍부하게 들어있지요. 그래서인지 더덕은 예부터 산나물인 동시에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더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덕의 쌉쌀하면서도 단맛, 독특한 향을 좋아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그렇다면 이런 더덕은 어떻게 요리하는 것이 좋을까 궁금하시죠? 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깨끗이 씻어 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낸 다음 큰 것은 반으로 갈라 방망이로 자근자근 두들겨 살을 곱게 폅니다. 이때 너무 두들기면 살이 흐트러지니까 조심! 이렇게 만든 더덕을 구이나 찜, 장아찌, 무침 등으로 요리해드시면 좋습니다.
산마늘
요즘 많이 찾는 나물 중 하나가 산마늘이 아닐까 합니다. 파종하여 수확하기까지 3~5년이 걸리는 귀한 작물이기도 하지요. 잎이 좁은 것은 강원도산, 잎이 넓은 것은 울릉도 산이라고 합니다. 울릉도에서는 춘궁기에 목숨을 이어준다 하여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하지요. 잎에서 마늘 향이 나며 섬유질이 많아 육류와 궁합이 딱! 그래서 고기먹을때 명이나물 장아찌와 함께하는거였네요!
산마늘은 약용으로 볼 때 마늘보다 효능이 월등한데요. 중국에서는 '각총'이라하여 자양강장제 중 최고로 치며 해독, 동맥경화, 이뇨, 당뇨, 피로 회복, 감기, 건위, 소화 등에 약효가 있다고 합니다. 최근 식중독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인체 내 비타민 B 흡수 촉진 및 항혈전 작용, 혈당 강하 효과가 밝혀짐에 따라 기능성 건강식품 및 의약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산마늘은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을 도와주는데요. 육류,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습니다. 주로 장아찌로 많이 이용하며, 쌈, 튀김, 초무침, 샐러드 등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합니다. 하지만 제철이 짧기 때문에 장아찌로 활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하네요!
사진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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