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오늘의 산> 강화 마니산...본격적인 첫 출발인 3월엔 영험한 마니산으로

대한민국 산림청 2018. 3. 20. 17:00



 3월이면 개학과 함께 봄이 본격적으로 다가와 인간과 대자연이 새로운 시작을 하는 달이다.
새로운 시작과 출발점에서 어울리고 가볼만한 산으로 강화도 마니산을 추천하고 산행을 해 봅니다.




마니산 참성단

전국체전 성화가 채화되는 곳


마니산하면 먼저 전국체전의 성화 봉송이 떠오르는 곳이다.
성화을 피우기 위한 채화를 이곳에서 하는 까닭은 이 산이 우리민족의 영산으로 아주 오래전 단군이 제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는 높이 6미터의 참성단이 있어서 그렇게 이어왔다고 생각된다.



마니산 안내판



또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472미터의 마니산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우리나라 산중 기가 가장 쎈 곳 중 하나며, 원래 이름은 우두머리라는 두악으로 불리다가 마리산, 마니산으로 변천 되었다고 한다. 








산림청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마니산 산행은 대부분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마니산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겨울이라 조금 한적한 주차장을 지나 넓은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첫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 여기서 우측으로


참성단으로 가는 갈림길인데, 조금 짧은 계단 길과 능선 길이 있는데 나는 능선길인 단군길 방향으로 진행한다.







날이 풀리면 찾아오는 미세먼지로 조금 뿌연 연무 속에 숲길로 든다. 잘 조성된 넓은 길 따라 능선을 타고 왼쪽으로 오른다. 곳곳에 쉼터와 계단이 있고 간간이 산객들을 마주 한다.



능선 이정표



이제 능선 길이 왼쪽 마니산으로 향하는 주능선에 닿고 우측으로 연무 속 서해바다와 물 빠진 갯벌의 맨 살이 조망된다. 



혈구산, 고려산 방향




암릉과 372계단





참성단 뒷 모습



뒤로는 혈구산,고려산 그리고 바다 건너 석모도 해명산이 가깝게 자리한다.
암릉과 소나무, 능선 길을 잡고 참성단을 마주보며 372개의 삼칠이 계단을 오르니 들머리 입구에서 오는 계단 길과 만나 참성단으로 들어간다.




참성단 사적비와 소사나무


새롭게 잘 다듬어진 데크를 지나 축성 안으로 들어가면 참성단 사적비와 오랜 세월 이곳에서 함께한 소사나무가 반긴다. 




참성단 제단과 조망



마니산 정상 표지목과 조망



화강암으로 쌓은 제단과 작은 성벽을 둘러보며 조망을 즐긴 후, 마니산 정상인 인근의 헬기장으로 간다. 마니산 표지목이 매끈하게 자리하고 여기서 보는 참성단의 모습도 아름답게 보인다.



중수비 안내판


암릉길


이제 약간의 암릉 길 따라 함허동천 방향으로 진행한다.
암릉과 군데군데 난간이 설치되어 있고 어느 바위에 새긴 참성단 중수비를 보고 능선 길 진행 하다 어느 봉우리에서 좌측 함허동천 방향으로 내려선다.



함허정



넓고 부드러운 길을 따라 함허정 정자를 지나고 고요한 함허동천 야영장에 내려선다.
새로운 시작과 함께 하기 좋은 명산, 마니산에서 맑은 기운과 에너지를 가득 받아 금년 한해를 열심히 살아 갈 용기를 얻어 갑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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