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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목재서랍> 나무로 만든 캐비넷 서랍장

대한민국 산림청 2018. 5. 2. 17:00





 요 철제캐비넷 느낌 나는 수납장을 만들 당시엔 시중에 제가 원하는 사이즈의 캐비넷을 찾기 힘들었어요.

어항을 올려놓기에 적당한 사이즈의 수납장이 필요했던 차에 한창 철제캐비넷 수납장을 갖고 싶을 때 만들게 된 수납장이예요!





삼나무 15T로 원하는 사이즈대로 재단서비스 받은 목재인데요.

목재를 받아보고 나서 사이즈 미스는 없는지, 재단 오차는 없는지 가조립을 먼저 해보고 난 후문제가 없다면 본격적인 조립에 들어가요!





피스 박을 곳에 이중기리로 자리를 내 주는데요.

피스 머리가 튀어나오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해요.





튼튼하게 조립을 하기 위해

목공본드도 칠해주고요.





코너클램프를 이용해서 단단히 고정해주고

(없으면 마스킹테이프로 붙여주고 작업하는 방법도 있어요.)


이중기리로 피스길을 내준 곳에 피스로 단단히 고정해주어요.





사각형 몸통을 조립한 상태랍니다.





2단으로 만들거니까

안쪽에 가로선반도 정해진 위치에 달아주고요.




경첩을 이용해서 문짝도 달아주고, 캐비넷 모양처럼 보이고 싶어서 고른 은색 스틸 손잡이도 달아주었지요.




피스를 박은 곳이 이렇게 보이게 되는 상태인데 캐비넷 스타일로 보이게 만들려면 이 피스자국을 다 없애주어야해요.


목다보를 콩콩 박아준 후

다보톱을 이용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잘라내 주고요.​


목다보를 잘라낸 자리인데 삼나무가 소프트우드이다보니 이중기리로 뚫을 때 나무가 갈라져서 

목다보로는 해결할수 없는 틈이 생긴곳은




메꿈이를 이용해서 마저 메꾸어주고

사포질로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주었어요.





원목에 페인트칠을 할 때는

프라이머 작업 없이 바로 페인팅을 해도 되긴하지만

페인트 본연의 색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프라이머로 하도작업을 먼저 해주면 좋아요.

나중에 사용하다보면 황변현상이 올라오기도 하기때문에

하도칠을 하면 오래오래 원래의 색을 유지할수 있어요.



프라이머가 건조된 후 사포질로 표면을 정리해준 후 페인팅을 해주는데요.

저희집 화장실 문에 칠하고 남은 페인트가 있어서 사용했어요.

밝은 옐로우컬러를 칠해주었어요.

가구에 페인팅을 할때는 붓보다 폼브러쉬를 이용하면 더 깔끔하게 칠이 되더라구요.




바니쉬 인데요.

제가 사용한 페인트는 원래 바니쉬를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페인트인데

철제캐비넷 느낌을 내려면 반짝반짝 광이 나야 하기에.

고광바니쉬를 사용해서 마무리 했어요.


여러번 칠할 수록 더 반짝반짝 광이나는데

저는 세번정도 칠하니 원하는 광도가 나오더라구요.

칠하고 말리고 칠하고 말리고 칠하고 말리고. 3번 해주었어요.



철제 캐비넷과 어울리는 다리도 달아주었어요.



문 안쪽에는 자석빠찌링을 달아주었어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철제 캐비넷 모양 수납장!

고광바니쉬 덕분에 반짝반짝한 윗면 보이시나요? ㅎㅎ



겉에서 보면 영락없는 철제캐비넷이지만

안쪽은 이렇게 원목! ㅎ

수납이 제법 빵빵하구요.





겉에서보면 정말 딱 철제캐비넷 이랍니다 ㅎㅎ

바니쉬 작업을 꼼꼼하게 해줘서 그런가 만든지 3년이 넘었는데 요상태 그대로 아직도 잘 사용중이예요.

(현재는 친정집에서 엄마가 사용중이시랍니다 ㅎㅎ)


원하는 크기의 철제캐비넷이 없어서 나무로 만들어본 철제캐비넷 느낌 수납장 이였습니다~ ^^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오영은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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