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생활 속 나무이야기> 모두에게 사랑받는 꽃의 여왕, 장미

대한민국 산림청 2018. 5. 29. 11:00




장미 Rosa hybrid


꽃의 여왕이라고 하는 장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나무다. 세계적으로 약 1만 5,000 여 품종이 있으며, 삽목이 잘 되어 번식이 쉽고 비교적 토질도 가리지 않고 잘 자라지만, 영하 10℃ 이하나 아주 높은 온도하에서는 생육이 불량하다.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꽃이 장미꽃이라는 어떤 설문 조사 결과와 같이 장미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나무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다운 꽃뿐만 아니라 감미로운 향기 때문에 오래 전부터 인류의 가슴 속에 꽃의 여왕으로 자리 매김 하게 된 것 같다. 이와 같은 장미를 최초로 재배하게 된 것은 기원전 2,000년 전 바빌론 왕국이었다고 하며, 원예 식물로서 본격적으로 재배한 것은 16세기 경 영국과 프랑스였다. 그 후 수없이 많은 품종들이 개발되었고 아울러 영국은 나라꽃으로 정하기까지 했다.





19세기 들어와서 본격적인 인공교배를 하여 지금은 세계적으로 약 1만 5,000품종이 있는데 이것은 대부분 북반구의 온대와 아한대 지방에 분포하는 50여 종의 원종을 재료로 해서 오랜 기간 동안 개발해 낸 것 들이다. 장미 속은 종간 교잡이 잘 될 뿐 아니라 아조변이가 발생되기 쉬운 특성을 가지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도 많은 변이체를 발견할 수 있어서 그렇게 많은 품종들이 있는 것이다.





장미는 흔히 상품명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이것은 생물학적 차이보다는 어떤 편의에 의한 분류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장미원예협회에서는 커가는 모양, 즉 덩굴성이냐 비덩굴성이냐, 또는 꽃의 형태와 색깔에 비중을 두고 종 혹은 품종으로 분류하고 있다. 대개 장미는 7월 경에 갖가지 모양과 색깔로 꽃을 피워 사람들을 즐겁게 해 줄 뿐만 아니라 꿀이 많이 들어 있어서 양봉 농가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10월 경에 열매가 익으면 여기서 장미유를 추출해서 화장품 원료나 약으로 쓰인다. 장미꽃 향기에는 여성 호르몬을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서 특히 여자들이 장미꽃 향을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남자들이 프로포즈 할 때 다른 꽃보다 장미꽃을 선물하는 것이며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을 것이다. 







장미는 삽목이 잘 되어 번식하기가 아주 쉽고 사질 양토를 좋아한다. 영하 10℃ 이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월동이 곤란하며 또한 35℃ 이상의 고온에서도 생육이 나쁘다. 빛을 좋아하기 때문에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꽃도 풍성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지구촌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장미일지라도 때로는 가시가 있어서 불편할 수 있으니 이 세상의 어느 것도 완벽한 것을 신께서 허락하지 않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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