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계곡의 핵심인 구룡폭포
산림청에서 선정한 국가 산림문화자산 34곳중 하나인 구룡계곡.
우리 산림의 생태 및 경관적 가치에 우리의 정서와 문화적 가치를 반영해 보존할 필요성이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국가산림문화자산이라고 하는데 그중 한곳인 남원의 구룡계곡을 소개합니다.
구룡폭포에 새겨진 방장제일동천
구룡계곡은 전북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에서 덕치리까지 약 3km에 이르는 계곡인데, 아홉 개의 폭포가 있어 구룡구곡 또는 용호구곡이라 하는데 제1폭포와 제9폭포 석벽에는 용호석문과 방장제일동천이라는 글귀가 선명히 새겨져 있고 지리산의 빼어난 경치와 어울려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구룡계곡 표지석
지리적으로 보면 구룡계곡은 지리산 서북능선에 있는 고리봉과 만복대 사이 골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린 물길이 만드는 계곡이고 폭포입니다.
노치마을
구룡계곡 트레킹의 시작은 일반적으로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마을, 노치마을에서 시작합니다.
노치마을은 마을길이 백두대간 길이라 집 앞 골목길을 걸어도 대간 길을 걷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를 반영하듯 마을 쉼터에 기념비와 상징물들이 보입니다.
구룡정
구룡계곡의 시작은 구룡정이라는 곳에서 시작됩니다. 일반적인 냇가 형태가 구룡정에서 부터는 계곡수 형태로 폭포와 소,담을 만들고 협곡사이를 지나는 구룡계곡을 만듭니다.
구룡폭포 상단
구룡폭포 하단
폭포아래 출렁다리
아홉 마리 용이 4월 초파일에 하늘에서 내려와 이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 간다는 전설을 품은 구룡폭포는 매끈한 암반 위를 타고 내리는 2단 형태의 폭포이고 출렁다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계곡 주변 계단 길
멋진 모습의 폭포라 여기서 풍경을 즐기고 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 계곡 따라 내려서는데, 협곡이라 계단, 난간 등으로 안전하게 길이 조성돼 있고, 계곡과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길이 이어집니다.
숲에 잠긴 계곡 모습
다만 직접 계곡으로 내려서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고 가팔라 지정된 곳 이외는 안전상 내려서지 말아야 합니다.
중간 쉼터로 좋은 곳
멋진 소나무
철 계단으로 이어진 어느 암봉에 오르면 멋진 나무와 휴식을 취하며 주변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 나와 한번정도 쉬어 갑니다.
구룡계곡의 명소들
사랑의 다리
안내판 따라 내려서면 몇개의 작은 지계곡을 받아들이며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 다리도 서너 번 건너는데 그 중 사랑의 다리란 이름의 철교도 있습니다.
챙이소
구시소
구룡계곡 안내소 부근
하류로 올수록 계곡이 협곡의 모습에서 유속이 느린 순한 모습으로 변하고 차도로 난 다리에 올라서면 구룡계곡 탐방안내소가 나오고 조금 아래 육모정이라는 정자가 반깁니다.
육모정 정자
육모정 부근 넓은 암반
육모정 맞은편엔 춘향묘가 있고 육모정 옆 계곡에는 넓은 암반과 용소를 지나 계곡이 멋지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용소
용호정
육모정에서 다리를 건너 계곡 건너편으로 가면 용호정이란 정자가 있고 여기서 숲길로 내려갑니다. 숲길 가운데 돌로 쌓은 돌담이 있는데 이는 풍수사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풍수에 근거한 돌담
이 골짜기 안쪽에 여궁폭포가 있는데 그곳의 음기가 강해 마을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여 골짜기로부터 음기를 차단하기 위해 돌담을 쌓았다고 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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