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계곡 가보셨는지요? 이끼계곡은 크고 작은 바위들에 이끼들이 초록융단을 깔아놓은 것 마냥 신비로운 모습을 자아내고 있는데 이런 이끼계곡의 풍경과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 최고의 피서지에 온 느낌이 들지요. 이번에는 강원도 삼척의 무건리이끼계곡, 강원도 평창의 장전리이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이끼 계곡으로 알려져 있는 강원도 영월의 상동이끼계곡을 소개합니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의 상동이끼계곡 입구에 도착합니다. 계곡은 산과 산 사이에 좁고 길게 움푹 패어 들어간 곳을 말하는데 골짜기라고도 하며, 물이 흐르는 경우가 많지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이렇게 바위 위에서 이끼들이 자라고 힘차게 계류가 흘러내리지요.
차도에서 멀지도 않은 계곡이지만 돌이끼가 풍기는 신비한 기운은 강원도에서도 가장 깊숙한 오지에 온 듯한 착각을 줍니다.
이끼폭포에서 많은 물이 흐르기에 사진으로 담기가 참 좋습니다. 이렇게 사진에 담으려면 삼각대가 필수이지요. 또한 발 아래가 무척 미끄럽기 때문에 이동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끼를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바위에 이끼가 상한 곳도 많은데 이끼는 환경오염이 되지 않은 곳에서만 서식하는 양치류 식물로 최근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이끼가 사라지고 있다고 하고 또한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이끼를 조심해서 다루지 않은 부분도 있겠지요.
꿈속에서 깨어나는 듯...
영월의 상동이끼계곡은 마치 다른세계에 와있는 듯한 울창한 숲과 바위마다 초록빛 이끼들이 가득한 곳으로 이끼는 공기 중에 있는 수분을 자기 몸의 20배쯤 머금고 있기 때문에
가뭄에도 오랜 기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신비한 나무 위의 이끼
꽃들도 자라는 상동이끼계곡
싱그러움과 신비로움이 묻어 있다는 생각은 드는지요?
저는 원시림속에 초록의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자연의 신비감과 경이로움 마저 들었습니다.
바위틈으로 흘려내리는 소리를 들으며 더위를 잊을 수가 있는 상동이끼계곡
핸드폰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찾으신 모습을 담습니다. 사진 출사지로 유명해 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찾고는 있지만 이제는 여행객들도 많이 찾아 밟기라도 하지 않나 제가 더 걱정이 되더군요.
관광버스까지 대절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상동이끼계곡
이끼는 깨끗한 곳에서만 자란다고 하고 초식동물의 먹이가 되기도 하고 썩으면 쉽게 흙이 되어 식물의 영양분이 되기도 한답니다. 이렇게 좋고 신비로운 상동이끼계곡도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면서 많이 훼손되었다고 하는데 훼손된 이끼는 복구되는데 3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고 하니, 최대한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겠고 올 여름에는 상동이끼계곡도 찾아가 조심조심 신비로움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Forest 소셜 기자단 - > 2018년(9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운사 가는 길> 선운사에서 볼 수 있는 천연기념물과 산을 걷는 즐거움 (0) | 2018.06.14 |
---|---|
최초 산림레포츠형 국립용화산 자연휴양림에서 힐링하다 (0) | 2018.06.11 |
<아름다운 우리 산> 바람의 산 소백에서 만난 철쭉 (0) | 2018.06.07 |
국가 산림문화 자산을 찾아... 여름에 제격인 남원 구룡계곡 (0) | 2018.06.05 |
전남 신안군의 홍도 비경과 깃대봉 (0) | 2018.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