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의령군 칠곡면 신포 숲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9. 3. 15. 17:00





 경상남도 의령군은 칠곡면 신포리에 있는 신포 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국가산림문화자산 지정관리제도는 2014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산림생태와 경관 그리고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 · 무형의 자산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총 41건이 지정 보존되고 있습니다. 의령군 칠곡면 신포리 신포 숲은 숲이 조성된 문화적 가치가 지역의 환경을 배경에서 시작된 점이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의령군 칠곡면은 의령군의 명산 자굴산을 중심으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의령군은 지리적 조건이 산간벽지의 오지로 되어있으나 그중 칠곡면의 신포리는 약간의 평지와 넓은 들판이 있는 곳으로 의령읍과 근거리에 위치하여 생활환경 여건이 좋은 면입니다.





신포 숲이 조성되게 된 인문적인 연원은 마을에 오래 전에 사진 선대께서 풍수설을 따라 마을의 동쪽을 가려야 마을이 흥하고 좋다는 이유로 마음의 동쪽에 큰 하천이 있는 그 천변을 따라 길게 숲을 조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신포 숲의 면적은 약 3천 700평이며 오래전부터 마을의 안녕을 구하는 당산제를 지내던 곳으로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성한 숲입니다. 





숲에는 표피가 회갈색과 상부는 황적색인 곡(曲)이 좋은 소나무 군락과 중간에 오래된 참나무 등으로 구성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숲은 경사가 있는 산에 조성되어 있는 것이 보편적인 것이나 목적이 있어 조성한 숲이라 평편한 들판에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 숲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소풍지로 유명하였으며 지금은 지역 문화동아리 활동과 탐방객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연유로 현대식 카페가 새로 생겨나기도 하였습니다. 






 숲을 따라 산책길을 조성하여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놓았으며 운동기구도 설치하여 마을 주민의 운동 센터가 되기도 한 숲입니다.






 신포 숲과 어떤 인연이 있고 사연이 있는지 알 수는 없으나 돌도 아닌 나무판자에 흘러간 가요 한 곡이 노래비가 되어 서 있었습니다. 작사 정두수, 작곡 김준규, 노래 진송남 가사를 옮겨 봅니다. 


 솔바람 소리에 잠이 깨이면

어머님 손을 잡고 따라 나선 시오리길 

 학교 가는 솔밭 길은 멀고 험하여도

투정 없이 다니던 꿈같은 세월이여

어린 나의 졸업식 날 홀어머니는 

내 손목을 부여잡고 슬피 우셨소

산새들 소리에 날이 밝으면

어머님 손을 잡고 따라 나선 시오리길   







 신포 숲 주변은 사방을 돌아보니 모두가 솔숲으로 욱어진 숲이 빽빽하게 조성되어 산림을 잘 보호하고 있는 지역으로 산을 보고 한 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숲을 잘 관리하기 위하여 소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전정을 잘 하여 나무 한 그루마다. 남자의 얼굴에 면도를 한 것 같이 단정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부산물이 여기 쌓여 있습니다. 





 숲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에 듬성듬성 서 있는 덩치 큰 소나무들이 세월의 비바람 풍우에 부대기고 씻기어 온 얼굴을 그대로 하고 소리 없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신포리 마을을 돌아보고 이 마을만의 특색이 있는 자연환경을 알아보았습니다. 

 마을의 두 곳에 거석문화의 자취를 남겨진 곳을 관리하고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옛 사람들의 무덤인 고인돌과 같이 무덤을 표시하기도 하고 경계를 표시하는 거석문화의 자취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 마을에는 수종이 느티나무이고 수령이 520년이 된 보호수목이 마을 입구에 있었습니다. 나무의 모습을 통해 이 마을의 역사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느티나무의 가지가 펼쳐진 모습에 수형의 신비함을 생각하게 되고 오래 사는 나무에 대한 신기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신포 숲에서 한 그루의 나무도 소중하게 다루고 관리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길은 돌아가면 될 것을 소나무 한 그루의 삶의 환경이 애처롭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형태가 고운 참나무도 옆에서 안쓰러운 마음을 갖고 있는 듯합니다. 





신포 숲 옆 개울을 따라 계속 내려오면 칠곡면이 아닌 의령읍 외곽도로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곳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소나무만으로 가로수를 무성하게 잘 만들어 놓은 곳이 있습니다. 

소나무 숲으로 거님 길을 만들어 읍민이 즐겨 거닐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을 약 1Km 조성되어 솔향기를 느끼며 걸을 수 있는 행복한 길이 있습니다. 


국가기관인 산림청에서 심사하여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산림보호정책은 산림의 생태와 경관 그리고 산림문화를 관리 유지하는 국가적인 큰 목적사업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서정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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