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멸종위기 구상나무를 심으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9. 4. 30. 17:00





 얼마 전 뜻깊은 행사가 있어 직접 참여해봤는데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진행된 반려나무 입양가족과 함께하는 백두대간 명종위기종 보호 숲 조성행사에 함께 참여를 해봤습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리나라 백두대간 산림생물자원의 모아 보존하고 관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 수목원으로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단위, 연인 다양한 분들이 참여하여 한반도 멸종위기 구상나무를 심는 행사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참여해서 사라져가는 구상나무를 심어 보았어요. 구상나무는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사용해서 흔히 보았지만 온난화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는데요. 멸종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고유종인 구상나무를 심으며 모두가 함께하는 숲을 만드는 시작을 해보았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없어진다는 이야기에 아이가 더욱 앞장서서 식재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어요.





이날 행사에 참여한 100여 분의 참가자분들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관상침엽수원에 준비된 구상나무를 심어 보았습니다.  


지난해 1호 숲에 이어 백두대간 명종위기종 보호숲 2호를 만들어 멸종위기 식물을 시민과 기업이 함께 모여 만드는 숲인데요. 숲을 만들기 위한 작지만 큰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행사 진행에 앞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김용하 원장님과 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님 인사를 시작으로 수목원 직원분들의 나무 식재 교육을 받아보았습니다.

나무 심는 과정이 단순히 땅에 묻어만 주면 되는 게 아닌데요. 올바른 심는 방법에 따라 심어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준비된 100주 식재를 심었는데요. 멸종위기 구상나무를 내 손으로 심으며 보호할 수 있다는 뿌듯함에 다들 기뻐하였습니다. 


이날 참가자 대부분 도시에서 미세먼지로 생활이 힘들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 나무 한 그루 심는 의미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멸종위기 구상나무를 살리는데 앞장서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더욱 미세먼지 없는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식재 행사를 마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할 때면 모두가 자랑스러운 모습을 잊지 못하였는데요.




히어리 꽃이 피었습니다.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보입니다.

 향기가 좋은 미선나무



뿌듯한 마음을 안고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관람하였습니다.

아직은 주변 산봉우리 하얀 눈이 보이지만 식재 행사가 끝난 후 수목원의 봄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막 봄이 시작된 이곳에는 가는 곳마다 봄을 대표하는 꽃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가족들과 나들이하기에도 다양한 해설 프로그램이 있으니 좋은 곳입니다.




정선 동강할미꽃

 가리왕산 매토종자 연구지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식물을 보존하고 이어나가는 중심인 이곳에서 많은 생물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수목원을 꼼꼼히 둘러보는데 3시간 소요되는 코스로 있다 보니 오전부터 마음먹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발 2200 이상 고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암석원 돌부채



이날은 해설사 분과 즐거운 시간이 되었는데요.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으며 미처 놓치고 지나다녔을 식물에 대해 유쾌한 해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봄꽃과 고산식물을 관람하며 이야기가 있는 해설인데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찾게 된다면 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좀 더 재미있는 관람이 될 것입니다.




호랑이숲 호랑이


호랑이 숲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축구장 7배 정도 넒이의 호랑이 숲에는 3마리 호랑이가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멸종위기 백두산호랑이 또한 수목원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단연 인기가 많은 것을 실감해보는데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호랑이를 바로 앞에서 보며 시간이 가는 줄 모릅니다.





수많은 희귀식물과 멸종위기 보호 대상 식물을 품고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구상나무를 심고 우리가 생활하는 가까운 곳에도 이러한 힐링 하기 좋은 자연 숲이 많아졌으면 하길 바라길 생각해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이창해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