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두타산과 무릉계곡...신선이 노닐던 최고의 계곡을 품은 산림청 100대 명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9. 8. 8. 17:00





 빼어난 계곡, 신선이 노닐다 간 반석에 펼쳐지는 여름 산행의 최고지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과 쌍폭, 용추, 산성폭포, 두타산성 등 빼어난 명소와 볼거리 많은 산림청 100대 명산의 두타산으로 여름 산행을 떠나 봅니다.


웅장한 12산성폭포

댓재




울창한 수림과 암릉, 기암절벽의 노송 등이 수려한 두타산은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박달령을 사이에 두고 청옥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연계산행을 하거나 대간산행으로 고적대, 갈미봉까지 이을 수 있습니다. 산행 들머리는 대간 상의 고개인 댓재에서 시작합니다.


청옥산 정상석




두타산의 두타(頭陀)는 속세의 모든 번뇌망상을 떨치고 불가의 도를 위해 수행정진을 한다는 불교 의미라고 하는데, 두타산행을 무릉계곡 입구에서 하면 표고차가 높아 힘든 산행이 되고, 산세가 커서 청옥산과 연계산행을 할 경우 시간을 충분히 두고 해야 합니다.



햇대등 숲길




자주 왔던 곳이라 익숙한 댓재에서 산신당을 보고 곧바로 햇대등으로 오릅니다. 
왼쪽 아래 평이한 계곡길이 있지만 대간길 따라 햇대등으로 오르면서 두타산행의 가벼운 몸풀기를 하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날은 흐리고 안개가 자욱한 숲길을 진행합니다.


두타산 조망




숲이 우거지고 짙은 안개로 조망이 없어 길만 보고 걷는데, 댓재길은 정상까지 거리가 있는 대신 경사가 비교적 인간적입니다. 적당한 오름과 간간이 평지길이 나와 호흡을 다스리게 하면서 걷기에 좋습니다. 


오름길


청옥산과 청옥산 북릉 조망



몇 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고 통골재를 지나서 한번의 긴 오름길이 나오고 두타행의 느낌이 나옵니다. 두타산 정상 직전 좌측 전망대에서 청옥산과 고적대, 청옥 북릉을 그려보고 두타산 정상에 듭니다. 


두타산 정상부




산객은 거의 없는데 다람쥐들이 많이 보입니다.
설악산처럼 인간에 친숙한 모습으로 사람 주변으로 달려와 겁 없이 먹을 것을 달라는 거 같습니다. 


두타산 정 이정표




여기서 대간길 능선을 타고 박달령을 거쳐 청옥산(3.7km)으로 가서 무릉계곡으로 갈수 있고, 중간 박달령에서 계곡으로 하산하는 길도 있습니다. 자신의 체력과 상황에 맞춰 진행하되 급경사 계곡과 급류가 많아 기상변화를 감안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청옥산 능선 조망




이번에 저는 여기서 두타산성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내려서는 길에서 보는 좌측 박달재, 청옥산, 고적대, 갈미봉의 추억을 뒤로하고 쉰움산 갈림길을 지나 오래전 맨 처음 두타산을 올랐던 그 길로 내려섭니다.


하산길

대궐터 이정표




바위구간이 있어 밧줄이 있는 가파른 경사길이 이어지며, 이 길로 오르는 모든 이들의 거친 숨소리를 들으며 적송의 멋진 자태를 보고 대궐터 삼거리를 지나 좌측 두타산성터로 내려섭니다.


산성12폭포

거북바위

백곰바위


두타산성터



암릉이 나오고 좌측에 있는 산성12폭포와 거북바위, 암벽들을 보고 두타산성터에 내려와 주변 조망과 백곰바위, 넓은 암반에서 쉬다가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쌍폭

용추


무릉계곡



이제 두타 청옥산이 만든 무릉계곡으로 들어섭니다.
무릉계곡은 명승 37호로 지정되었으며, 맨 뒤 용추에서 삼화사까지 약 4km 걸친 암반과 폭포, 수려한 계곡이 이어져 신선들이 사는 무릉도원을 연상케 하는 곳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전문필진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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