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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헬기 장흥군 화물공수 임무에 투입

대한민국 산림청 2006. 9. 13. 16:04

화물공수를 시작으로 산불무인감시카메라 공사 착수

 

지난 30일,31일 영암산림항공관리소(이낙형 소장)는 전남 장흥군 용산면 부용산과 유치면 용두산에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설치에 필요한 공사자재(24t)를 산불진화헬기 KA-32T를 이용하여 정상까지 공수했다.

이번 화물공수를 시작으로 장흥군에 산불무인감시카메라공사를 들어가게 되면 11월 1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장흥군에는 현재 3개의 카메라가 설치 되여 있다. 산불감시가 취약했던 유치면과 용산면에 설치됨으로 일부 사각지역을 제외한 장흥군 전역에 걸쳐 산불감시를 할 수 있어 산불예방 업무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용산면 부용산에 설치될 카메라는 강진군 칠량면 경계를 하고 있다.

산림청 헬기는 산불진화, 항공방제 화물공수임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는데, 그중 화물공수 임무가 가장 위험하다. 지난 2001년 5월에는 군용CH-47기종의 헬기가 서울 올림픽대교 중앙탑 상단에 올림픽기념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헬기 인양고리에 조형물을 연결, 하역 중에 조형물이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이처럼 인양케이블에 화물을 매달고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심적 부담과 국지성 돌풍에 의해 화물이 심하게 흔들려 헬기조종을 불능하게도 한다고.

"그러나 이번 같이 산불무인감시 카메라 설시는 산림을 지키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최대한 안전 규정을 지키면서 임무를 수행중"이라고 관리본부는 밝혔다.

산림청 헬기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화물공수 임무 요청 받으면 헬기에서 산불진화용 물탱크를 떼어 그곳에 화물인양 Cargo Hook를 설치한다. 15m 정도의 Wire Rope를 Cargo Hook와 연결하고 Wire Rope를 매달은 헬기가 화물 10m상공에서 정지비행을 하면 지상요원들이 Wire Hook에 화물을 걸어준다. 인양하기 전 안전을 위해 헬기와 화물이 연결된 Wire Rope를 팽팽한 상태로 유지하면서 조금씩 인양한다. 화물 하화지역에서는 안전유도요원이 진입하는 항공기를 방향, 고도 순으로 미터 단위를 사용하여 정확하게 화물을 유도한다.

<문의 산림항공관리본부 서무과 김은혜 02-2166-4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