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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숲을 이용한 건강치료 캠프 운영

대한민국 산림청 2006. 10. 9. 16:29
국립수목원과 충북대학교 신원섭교수팀은 『숲을 이용한 건강치료 프로그램 개발』연구의 일환으로 숲 치유 캠프를 실시한다.

2006년 9월 28일부터 31일까지 2박 3일간 국립수목원에서 우울증세를 가지고 있는 성인 남여 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캠프는 수목원의 아름다운 숲과 함께 지내는 동안 참여자들의 생리적인 변화와 기분, 그리고 우울감 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이 연구는 국립수목원의 울창한 숲을 이용한 숲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를 도출하기 위해 수행된다.


‘welling-being'과 ’natural-being'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숲과 건강을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부터 숲속에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건강해 진다고 믿어왔지만 숲이 어떠한 기능에 의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국립수목원과 충북대학교 신원섭교수팀은 숲의 건강 기능을 밝혀내고, 숲을 이용한 산림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위 연구의 일환으로 2006년 9월 28일에서 30일까지 국립수목원에서 우을증을 가진 환자군을 대상으로 숲 치유 캠프를 실시한다. 우울증세를 가지고 있으나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환자군을 인터넷으로 접수 받아 정신과 전문의사의 검사와 면담에 의해 성인 남녀 15명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2박3일 간의 캠프기간 동안 국립수목원에서 숲과 함께 친해지기, 숲과 교류하기, 숲에서 나를 되돌아보기, 숲에서 나의 비젼 찾기, 감정 나누기 등의 활동에 참여하여 심리적인 변화와 생리기능 등을 검진하게 된다.


 이번 숲 치유 캠프의 목적은 숲과 함께 지내는 경험이 기초적으로 참여자의 혈압, 맥박, 심전도, 뇌파, 타액의 호르몬 등의 생리적 변화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그 후 궁극적으로 숲 치유 캠프를 통해 참여자의 우울증 수준과 행복감, 감정의 변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의학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앞으로 3년에 거쳐 진행될 본 연구는 숲이 가진 치유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이를 활용한 대체 임상 치료법의 개발과 이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숲을 이용한 건강 관련 프로그램, 특히 노인, 장애자, 마약 및 알코올 중독자, 청소년 등의 특수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에 기본적이고 중요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국의 수목원과 자연휴양림에서 산림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모태가 될 것이다.

문의 : 국립수목원 식물보전과 김재현(031-540-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