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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습지 278ha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되다!

대한민국 산림청 2006. 10. 10. 15:51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점봉산(1,424m), 방태산(1,444m)의 고산식물 지역 2,240ha과 대암산(1,203m)등의 산림습지278 ha에 대하여 지난 9월말까지 국립수목원과 합동으로 산림생태 기초 조사를 마치고 산림유전자원 보호림 지정의 타당성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인제국유림관리소에서 실시하는 산림생태 조사는 고산지역에 대한 고산식물의 체계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하고 자연의 신장(腎臟)이라 불리는 습지를 보호하고 식물자원조사를 통해 생물 종 다양성을 확보하여 산림생태계의 보전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조사팀의 국립수목원 최경박사는 산림습지는 여러 형태가 있으나 인제지역은 고산지역으로 소택형 산림습지이며, 습지 생태계는 지구상의 어떤 생태계보다 생산성이 높은 곳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조사에서 희귀식물로 분류되는 끈끈이주걱을 비롯한 다양한 특산식물이 분포된 인제 지역의 고산지역은 우리나라 어느 산림보다 보전이 잘된 산림으로 그 가치가 갖는 의미는 대단하다고 하였다.

또한  습지 보호는 곧 생태계 보호를 의미하는 것으로 지구상의 습지는 1900년 이후 약50%가 사라졌으며, 특히 1950년 이후 부터는 습지의 상실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1982년부터 산림의 종 번식 및 보호를 위하여 가리산지역을 비롯한 7개지역 4,472ha를 지정·고시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점차적으로 산림의 유전자원보호를 위하여 매년 그 보호지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한다.

산림청에서 1998년 제정한 자생식물 및 산림유전자원보호림의 관리 지침을 마련하여 우리나라 멸종위기 식물(한란등6종) 보호식물(솔잎란등51종) 희귀식물(섬댕강나무등217종) 특산식물(긴다람쥐꼬리등393종)로 분류하여 보전 관리하고 있다.

문의 : 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김호중(033-463-8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