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날 기념 가리왕산 등반대회 개최

산의 날을 기념하고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곱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기 위한 등반대회가 개최되었다.

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는 10월 14일 강원도 정선군 가리왕산에서 개최된 "제4회 가리왕산 가을 등반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선 숙암리 장구목이에서 가리왕산을 거쳐 숙암분교에 이르는 12km구간을 등반하는 일정으로 이루어 졌는데 230여명의 등산객이 찾아 절정에 이른 가리왕산의 단풍을 감상했다고 한다.

산행을 위해 모인 참가자들

정선군과 평창군 사이에 자리한 해발 1,560.6m의 가리왕산은 백두대간 줄기에서 다소 내륙에 위치한 때 묻지 않은 자원의 보고이며, 등산로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고로쇠나무, 복자기나무, 음나무 등 곱게 물든 아름드리 단풍군락은 절경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등반 행사에서는 단순한 등반 행사를 탈피하기 위해 52개 수종 200점, 야생화 35종 100점에 이름표를 부착하여 참가자로 하여금 나무와 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었고, 아울러 등산로 주변에서 산지정화활동을 병행하여 쓰레기 3.5톤을 수거 했다고 한다.

행사에 참가한 이모씨는 "산행은 힘들었지만 말로만 듣던 가리왕산의 단풍을 내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어 뜻깊은 하루가 된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정선관리소 관계자는 "네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해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리왕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문의 : 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 김동환(033-560-5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