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쓰러진 루브라참나무의 재탄생
- 홍릉숲에서 자란 루브라참나무, 명품 테이블이 되다 - 바람이나 태풍에 의해 쓰러진 나무는 ‘풍도목’이라 불리며, 일반적으로 2 m 이하의 길이로 짧게 잘라져 버섯의 골목, 화목 등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풍도목도 여러 단계의 가공을 거치면 명품 테이블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2019년 9월, 제13호 태풍 ‘링링’이 전국을 강타하였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이 54.4㎧일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요,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홍릉시험림) 외국수목원에 있는 루브라참나무 한 그루가 강한 바람에 쓰러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쓰러진 나무의 수고는 약 25m, 흉고지름은 약 1m에 달할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루브라참나무(Quercus rubra L.)는 참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수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