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면 눈꽃이나 상고대를 쉽게 볼 수 있어 눈꽃 여행지로 알려진 덕유산. 늘 겨울만 찾던 곳인데 늦가을의 풍경을 보고 싶어 덕유산으로 향합니다. 덕유산은 입구부터 해발 1,520m에 달하는 설천봉까지 곤도라가 다니기 때문에 초보 등산객도 많이 찾는 등산지입니다. 설천봉에서 1,614m에 달하는 향적봉까지는 걸어서 30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수고로움 없이 깊은 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죠. 곤도라를 이용한다면 등산은 설천봉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설천봉 아래에는 스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덕유산은 겨울철에 눈이 많이 내리고, 봄까지 녹지 않아 스키장을 건설하기엔 제격인 곳입니다. 겨울에 덕유산을 방문한다면 눈꽃 산행을 즐기는 등산객과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가 뒤섞이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