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 6

부르기만해도 불끈 힘이 옷는 용트림의 야생초, 참마

참마. 부르기만해도 불끈 힘이 솟는 용트림의 야생초. 산등선이에도 장어가 기어 다녀요. 땅속으로 하늘로 우주의 정기를 담뿍 받아가며 기어 다녀요. 우리의 가까이에서 우주의 힘을 실어주려 이산 저산을 옮겨 다니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쪽 눈만 깜빡이면 찾아 볼 수 있는 우리 주변의 너..

곁눈질만 해줘도 좋은 여물어가는 계절, 화사한 나팔꽃을 보세요.

나팔꽃 , 듣기만해도 얼마나 정감이가고 포근한 우리 일상의 꽃입니까! 메꽃하고 나팔꽃하고 구별을 어떻게 하는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하세요 우리가 일상에서 보고있는 나팔꽃이나 메꽃 모두 같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구요. 또 족보상으로도 메꽃과에 한 줄기를 타고 내려 오고 있습니다. 나팔꽃..

새벽이면 반달 문 활짝 열어놓고 사랑 나누는 달개비

동트기전 대지의 기운이 하늘로 일어서려는 이른 새벽, 어디선가 사랑만을 위한 연주가 새벽안개 사이로 흘러 나옵니다. 흙의 향에 안내를 받으며 달개비의 아름다운 사랑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밤새 반달 모양의 아담한 꽃포대 속에서 암술과 수술은 그리 긴긴 사랑 이야기를 나누고는 새벽이 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