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2년(3기)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일본 교토 료안지

대한민국 산림청 2012. 7. 5. 13:51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일본 교토 료안지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강기향

  

  따라 비가 그치고, 햇살이 쨍쨍한게 더운 날씨에 밖에 나가기가 조금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여행을 하며 몸을 움직여야 부지런한 하루를 보낼수 있겠죠?  오늘 저는 료안지를 방문했는데, 교토 여행중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정 둘째날 방문하게 된 곳입니다.

료안지는 오전 8시 부터 개장하는 만큼 교토 여행을 하신다면 가장 먼저 코스로 잡으셔도 좋을것 같네요. 

 

 

 

료안지에 도착하자 이시니와(돌정원) 입구에서 부터 무서운 도깨비 기와가 사람들을 맞아 주고 있습니다.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관광지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으니 일찍 가는게 좋겠죠.

 

 

 

전체적으로 깔끔한 일본 정원의 분위기가 한껏 풍깁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당시엔 특별 전시회 처럼 일본의 옛 다타미방의 그림들을 보여주고 있던데, 멀리서도 잘 보여 추가로 입장료 내지않고 열심히 구경했습니다.

 

 

 

금박을 입혀놓은 문의 모습의 아주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그림을 통해 당시의 의복이나 생활 모습을 엿볼수 있어 역사적 가치역시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수도와 비슷한듯 하며 부드러운 풍체를 가지고 있는 일본식 그림.

 

 


 

그리고 드디어 이시니와(돌정원)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료안지는 1450년에 처음 만들어 졌으나 불로 소실된 후 1488년에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물이 전혀 없는 이 정원은 부드러운 자갈과 돌로만 꾸며져있고, 이끼가 주변에 피어 있는 모습이 일본식 정원의 풍경을 물씬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곳의 또한 신기한 점 하나는 총 15개의 돌이 정원에 놓여 있는데, 공중에서 보지 않는 이상 15개의 돌을 어떤 각도에서든지 한번에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광객들이 15개의 돌을 한번에 보고 싶어 이렇게 찍기도하고 저렇게 앉아보기도 하나...절대 보이지 않는 15개의 돌.

 

 


 

이런 돌 정원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이유는 이 정원을 바라보다보면, 무념무상의 세계에 빠져 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정원에 내 스스로 나무도 심을 수 있고, 꽃도 심을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하얀 백지위의 돌들을 바라보면 마음이 차분해 지는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돌정원을 나와 뒤쪽을 둘러보면 깊에 낀 초록색 녹음이 마치 모노노케 히메 에니메이션의 한장면 같습니다.

 

 


 

푹신해 보이던 이끼들.얼마나 오래 이곳에서 자라왔을까요?

 

 


이곳저곳, 관광객들은 많지만 시끄럽고 북적거린다는 느낌보단 이런 깊은 녹음과 함께 차분함이 깔려 있어 료안지가 왜 이렇게 국내외 사람들한테 큰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짜로 쭉쭉 뻗은 나무들 역시 료안지 만의 독특한 느낌을 더해 주었습니다.

교토의 다양한 정원과 관광지 중에서도, 더운 여름날 시원한 바람과 차분한 하루를 보낼수 있었던 '료안지'.

 

올 여름 해외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교토의 '료안지'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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