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산 숲 속 어드벤처
산림청 블로그 주부 기자단 손미경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1991년 5월 임창봉 선생이 전국 유일의 사설 휴양림으로 개설해 운영하던 중 경영난을 겪는 과정에서 2002년 7월 대전광역시에서 인수하였습니다. 그 후 대전광역시에서는 2004년 4월부터 휴양림 재개발에 착수하여, 2005년 12월에 준공한바 80여ha 24만평부지에 50여년을 자라온 메타세콰이어 1800여주가 항상 녹음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숙박, 체육, 교양은 물론 시민 누구나가 쉽게 찾아와 쉴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휴식공간이 되었습니다.
장태산 근처의 구불구불한 도로를 지나 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나도 모르게 코가 벌름거리기 시작합니다. 메타세콰이어 숲길에 도착했다는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장태산 휴양림을 창립한 임창봉 선생을 만나게 됩니다.
장태산 초입에 들어서면서 부터 사방으로 둘러싸인 모두가 메타세콰이어입니다. 이리보고 저리 둘러보아도 모두가 메타세콰이어 밖에 없습니다. 곧게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를 따라 올라갑니다. 시끌벅적 아이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제가 즐겨 찾는 이 장태산휴양림은 마음의 안정과 여유를 줍니다.
메타세콰이어로 둘러싸인 공원관리소 바로 앞 숲속 놀이터에는 자연의 건강한 공기를 맘껏 마시며 아이들이 놀고 있습니다.
산책로도 이어지는 또 다른 방향의 테크길도 있습니다.
보이시죠? 바로 눈앞에 건물요! 푸른 녹음에 둘러싸여 참으로 아담하게 보이는데요. 사실 올라보면 한참 걸리는 높이입니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메타세콰이어는 따사로운 7월의 햇살을 받아 더욱 푸르게 보입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건 아주 큰 행운이지요. 손으로 만져도 보고, 눈으로 마주쳐도 보고, 피부로 접촉도 해보구요.
장태산의 숲체험 스카이타워
정상에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일정한 크기의 메타세콰이어가 숲을 이뤄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스카이타워의 최고점 꼭대기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주변의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쉼터를 만들어 놓아 담소도 나눌 수 있구요. 하늘과 더욱 가까워져 지척이 된 듯합니다.
오솔길을 올라가다 보면 숲속의 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휴양림엔 어느 곳이나 요런 집들이 참 많지요. 이곳은 비수기 때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며, 성수기 때는 예약을 할 수도 없을 정도라네요.
나즈막한 장태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다보면 장태산으로 올라올 때 만났던 유난히 물이 푸른 저수지가 보입니다.
하산길에 내가 안아도 다 못 안을 틈실하고 아주 큰 오동나무를 만났습니다. 그 옛날 딸을 낳으면 오동나무 한그루를 심었다고 해요. 그 딸이 커서 혼인을 할 때 쯤엔 이 오동나무로 장롱을 만들어 줬다고 하는 오동나무의 아름다운 전설이 있습니다.
키가 큰 다른 교목들도 더욱 푸른 빛으로 변신하는 중입니다. 두 눈을 크게 뜬 다람쥐, 바람에 날려 종족들을 늘려가는 민들레, 숲 속에서 만나는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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