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숨결을 찾아서 무등산 옛길 탐방
산림청 블로그 대학생 기자단 김기인
1187번 버스를 타고 원효사 지구에 내려서 5분정도 걷다보면 사진처럼 무등산공원 안내도가 보인다. 시간관계상 무난한 오르막길이 있는 무등산공원사무소~무등산장~꼬막제코스를 선택하기로 했다.
무등산장을 개조해 숲문화학교를 만든 사단법인 무등산권 문화회의는 2012년 3월 무등산 권역 산재된 문화유산 보전과 발굴을 위해 창립된 단체이다. '숲 문화학교'는 부설단체로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책도 보고 자연과 동화되는 교육장을 만들어 자연환경 생태교육과 숲 생태체험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무등산 인문학 강좌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카페를 운영하여 산행에 지친 등산객을 위해 커피와 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마다 콘서트도 진행되어 무등산 원효계곡의 물소리와 함께 흐르는 아름다운 음악 선율은 촉촉한 감성과 잘 어우러져 우리의 마음을 '힐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등산장에서 옆에 보면 이상한 그림이 그려진 바위가 있는데 도대체 어떤 것을 그렸는지 알 수가 없다. 눈, 코, 입 그려진 얼굴처럼 보이는 것 같다.
돌로 이뤄진 산길 양옆에 대나무 숲이 펼쳐지니 둘레 길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등산 의병길이다 보니 420년 전 의병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꼬막재 주변에 감귤껍질이 있는 것을 발견됐다. 표지판에 과일껍질도 버리면 쓰레기 된다고 공지를 내놓았지만 등산객들은 이를 어기고 버리고 만다. 우리가 후세에게 이렇게 맑고 깨끗한 공기가 살아 숨 쉬는 자연유산을 남기려면 이러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모습을 남기는 나도 참 안타깝고 미안했다.
내려오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국민대화합 기념식수이다. 1999년 광주광역시장과 대구광역시장이 영남과 호남의 지역적인 악화된 감정을 서로 완화하자는 의미로 기념식수를 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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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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